박석교 에어로빅 13

2024, 나의 이야기<10월>

싱싱돌이 이야기 10 월 시 한 편, 김사인 ‘조용한 일’전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날 있어 볼 길 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것이다  ♡ 2024. 10/11(금)♡[조계사 국화화엄축제]어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날, 한강 작가님 축하합니다^^ / 오늘은 조계사 "국화화엄축제"에 왔다. 국화축제와 함께 "감사와 천도를 위한 중앙절 국화수륙대재"도 함께 열렸다. 국화 송이마다 소원이 주렁주렁 열리고, 형형색색 수만송이 국화가 반겨주고, 가을 낭만 즐길만하다.      ♡ 2024. 10/19(토)♡[명함 정리]서랍을 정리하다가 내 이름이 들어간 명함, 명찰  발견했다. 부서가 바뀔 ..

2024, 나의 이야기<5월>

5월 시 한 편,  풍경 달다 (정호승 시인)​운주사 와불님을 뵙고돌아오는 길에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풍경을 달고 돌아왔다먼데서 바람 불어와풍경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찾아간 줄 알아라 2024, 싱싱돌이 이야기   ♡2024. 5/4(토)♡[윤승작가 어머니]20여년 전, 이웃에 살던 아줌마의 부고를 받았다.  조용한 성격의 아줌마는 가끔 우리집에서 엄마와 식사도 했었다. 그 마을을 떠나오면서 아줌마가 아프다는 소식은 들었다. 그때 대학생이던 아줌마의 외동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어머니 좋은 곳에 잘 모셨다고 울먹한다.  그 와중에 예전에 "할머니(우리 엄마)" 돌아 가셨을 때 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때는 너무 어려서 내 마음을 미처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하네. 아빠도 병중에  있어 엄마 옆에 자리..

2024, 안양시 박석교 에어로빅-배미향의 저녁 스케치^^

♡ 2024. 5/18(토)♡[배미향의 저녁스케치]제가 저녁 8시만 되면 열 일 제치고 달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꿀바람 불고 막혔던 가슴도 뻥 뚫어주는 고마운 곳인데요. 맑은 개천에 잉어떼, 청둥 오리가 유유히 뛰어놀고, 운동 열정 뜨거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안양시 박석교 에어로빅)”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운동(에어로빅)을 한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야외이다보니 겨울은 건너뛰고 봄여름가을만 운동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연령,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별빛달빛 아래서 매일밤 건강을 다집니다. 앞에서 강사가 율동을 선보이면 저희가 따라합니다. 처음엔 마음과 몸이 따로 놀고 내가 이렇게 몸치였나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에어로빅에 흥미를 느끼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한 시간을 뛰고나면 긴장이..

나의 이야기<6월>

6월 시 한편, 천상병 作 '장마-비여 용서해다오'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까지 줄달음치는 비 맥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지 않느냐, 비여 나를 사랑해 다오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심야라 하긴 무슨 빛 감도는 이 한밤의 골목 어귀를 온몸에 비를 맞으며 내가 가지 않느냐 비여 나를 용서해 다오 ♡ 2023. 6/7(목)♡[큰언니 별세] 내 위로 언니 세 분, 그중에 첫째 언니가 돌아가셨다. 강원도에서 어려운 시절 세상에 오셔서 대전에서 터를 잡고, 자식 손자 거느리며 한많은 세월을 사셨다. 막내인 내가 지금까지 큰언니 얼굴을 본 것은 집안 경조사 때, 그리고 큰언니 아프실 때 얼굴 본 게 전부였다. 큰언니는 요양원에서 6년을 버티셨다. 그곳에서는 직업 군인 손자, 직업 군인 며..

2023, 안양시 박석교 에어로빅

♡2023. 6/28(수)♡[안양시 박석교 에어로빅] 매일밤 박석교에서 별, 달보면서 에어로빅을 한다. 오늘은 학생들이 떼로 몰려와서 자기들 영상을 찍으며 신나하길래, 나도 찍어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담아주었다. 15초 컷 했다. 열정적인 강사와 150여명의 회원들의 운동 화음이 하늘하늘 밤하늘로 날아간다. '마음이 즐거우면 되는거야'. 2023. 7/26(수) 박석교 에어로빅 회원이 찍은 영상(전체 다 나왔다)

2023, 나의 이야기<5월>

5월의 시 한편 산다는 것-김수영 시인, 봄밤중에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달빛처럼 헉헉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 2023. 5/1(월)♡[기념일 많은 5월] 5월은 무슨 날이 많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처님 오신 날' 등, 년초엔 나에게 잘하는 달이었다면, 5월은 남에게 잘하는 달이네. 계절의 여왕다운 5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20..

나의 이야기<6월>

시 한편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 2022. 6/8(수)♡[송해 선생님 별세] 국민들과 울고, 웃었던 국민 대통령 송해 선생님,,, 굴곡진 우리 역사속에서 국민을 위로하고 애환을 함께했던 송해 선생님 ,,,긴 세월 현역에서 송해 선생님은 진정한 대중문화의 전설이셨다. 송해 선생님으로 인해 행복했고, 우리는 계속 송해 선생님이 그리울 것 같다. ♡ 2022. 6/12(일)♡[미국 소포] 미국 유신이가 한국 '커버 팩트' 를 구입해 보내달라고 한다. 아마존에서 살 수 있지만 오래된 것이라고,,,나는 그 정도는 걱정 말라며 팩트를 주문하면서 대천 김도 한박스 주문했다. ..

2021 안양시민 100선 문예집<마음이 즐거우면 되는 거야>

♡ 2021. 1/30(토)♡[안양시민 100선 문예집] 오늘 택배 받았다.에 실렸던 작품... 내가 사는 안양의 소소하고 정겨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따뜻하네. 삶이 지쳐도 매일이 즐거우면 되는 거야 맑은 물에 노니는 저 잉어떼처럼 마음속 뜨거운 열정만 있으면 되는 거야 돌다리를 건너고 들꽃강변을 걷다보면 가끔 우울한 생각에 빠질 때가 있어 그럴 땐 꿀바람 불어주는 그곳으로 가면 되는 거야 쓰러지고 싶은 마음 일으켜 세워주거든 구슬땀 한말에 열정 불태우는 그녀(강사)를 봐 어느새 우울함 한방에 도망가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리듬에 온몸을 맡기고 신나게 웃고 뛰고 소리 지르고 건강한 메아리 온통 잔치를 하지 샤랄라 별빛달빛이 곱게 내리는 박석교 하늘 아래에 가면 지친 하루 우울함, 폭염 다 잊게 해..

2019 마음이 즐거우면 되는거야<우리 안양>

[마음이 즐거우면 되는거야-우리안양 8월호-전옥자] 삶이 지쳐도 매일이 즐거우면 되는거야 맑은 물에 노니는 저 잉어떼처럼 마음속 뜨거운 열정만 있으면 되는 거야 돌다리를 건너고 들꽃강변을 걷다보면 가끔 우울한 생각에 빠질 때가 있어 그럴 땐 꿀바람 불어주는 그곳으로 가면 되는 거야 쓰러지고 싶은 마음 일으켜 세워주거든 구슬땀 한말에 열정 불태우는 그녀(강사)를 봐 어느새 우울함 한방에 도망가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리듬에 온몸을 맡기고 신나게 웃고 뛰고 소리 지르고 건강한 메아리 온통 잔치를 하지 샤랄라 별빛달빛이 곱게 내리는 박석교 하늘 아래에 가면 지친 하루 우울함, 폭염 다 잊게 해주지 이제부터 근심걱정 내려놓고 하하호호 마음이 즐거우면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