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27 달밤에 강물따라 핫둘핫둘<<우리안양 8월호>
저녁 8시면 박석교 다리 밑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 다양한 분들이 한 자리에서 한 몸이 되어보는 곳이다. 바로 박석교 에어로빅 체조교실인데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운동하기는 최고의 장소다. 나는 맨 앞줄 오른쪽에서 열심히 따라하는데 가끔 동작이 틀릴 때 주위에서 크게 웃으면 조금 민망하다. 그래도 선이 크고 예쁘다며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금방 춤을 춘다.
강사는 수시로 새 작품을 선보이며 흥미유발을 시킨다. 시원한 야외라는 것도 매력을 더한다. 한 시간 뛰고나면 스트레스는 싸악 사라진다. 저녁 8시면 열일 제쳐두고 뛰쳐나가는 하는 이유다. 150명 정도 인원이 절도있는 율동은 달밤에 체조 이상을 넘어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일부러 우리 체조모습을 구경온다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운동 하러 오는 분들중에도 향수를 뿌리고 오거나 슬리퍼를 끌고 오는 분들이 있는데 기본적인 운동예의는 지켜주면 고마울것 같다.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땀을 한말씩 흘리면서 폭염을 잊은 사람들 너무 멋있다. 매일 자동으로 달려갈 수 있는 곳이 집 앞에 있다는 것도 좋고, 이런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안양시에도 고마운 마음이다. 안양에는 이렇게 운동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자신들이 소속되어 곳이 최고라고 할만큼 자부심 대단하다. 체조교실끼리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보는 대회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건의해볼까? 까만밤에 휘영청 달을 보면서 운동하는 박석교 체조교실 최고!
<홍*심>건강도 얻고 삶의 활력을 주는 저런 멋진 곳이 동네에 있으니 초원님은 복받으신거예요~ 일부러 이사 가고픈 곳이네요~달밤에 에어로빅 힘이 절로나서 신나게 운동 저절로 될것 같아서 엄청 부러워요~ 초원 작가님께서 <우리안양>에 글도 올리니 안양은 날로 발전이겠어요^^
구*선<우리안양>에 실린 초원님의 글이군요. 박석교 다리 밑이란 글을 보고는 삼겹살 구워 먹는 사람들로 모여있을까~ 하고 생각했네요. 살기좋은 고장, 정말 도심에서 그런 호사를 누리시니 행복 하시겠어요. 누구의 강요도 없이 운동하고 싶은 사람은 모이는 곳이군요. 우리 경기도 광주에도 그런 공원이 있어요. 좀 멀다는 이유로 이용하지 못하네요. 맛깔나는 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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