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싱싱돌이 이야기>
♡ 2020. 4/1(수 )♡[와룡산 가는길]
포근포근한 길에 소나무 향기, 진달래도 방글방글,,,길이 참 예쁘다. 새해에 해돋이 보면서 한해 건강과 행운을 빌던 그 와룡산,,,와룡산은 그대로 거기 있는데 올봄은 실종이네 . 고생하는 모든 분들 감사해요♡
♡ 2020. 4/5(일)♡[김장 세 포기]
지난번 밭에서 가져온 채소들이 생긴 김에 김장을 했다. 싱싱 채소, 사과 배, 생새우 찹쌀풀 등 듬뿍 넣어 담근 김장, 시원하고 맛있다. 지금 한창 맛이 들어서 냠냠하고 있다. 양념 재료가 신선하고 좋아야 맛이 깊다는 것을 알겠네. 직접 담갔다는 게 뿌듯하네, 요즘처럼 집밥, 집콕할 때 맛있는 김치가 있어야 밥맛 돌지,,,
♡ 2020. 4/5(일)♡[코로나 이전은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내용중에 "거듭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코로나 19발생 이전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생활속에서 감염병 위험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방역활동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앞으로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계속 지켜 나가야 할 하나의 사회적 규범이 되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인류가 만난 새로운 병 때문에 산들 바다도 아프다. 서로 어울려 사는 일이 없어졌다. 인도에서는 히말라야가 그렇게 맑게 보인다고,,,,병들었던 지구도 맑아지고 있다. 개천에 나가 보니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그렇게 초롱 거리더라. 이전에 발견 못했던 자연의 신비...
♡ 2020. 4/10(금)♡[사전 투표일, 충훈부 벚꽃길]
햇살 가득한 날 만개한 벚꽃이 눈처럼 내린다. 예년 같으면 축제로 발디딜 틈이 없었을 충훈 벚꽃길...사람 없는 길에 벚꽃들만 신났다. 그 와중에도 통제선을 뚫고 들어가 즐기는 분들도 있다. 수칙 참 안지키네, 다들 답답했겠지,,,
안양천을 끼고 있는 벚꽃길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코스로 참 좋다. 광명, 철산, 금천교 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엔 볼거리가 풍성해 걷기에 인기가 높다. 그런데 요즘 이 산책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걷기운동이 유행하면서 이곳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다들 마스크 쓰고 무기 하나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들처럼 무섭게, 빠르게 걷고 또 걷는다. 코로나 때문에 생겨난 신풍경이네.
♡2020. 4/26(일)♡[헤어펌]
정말 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다. 원장님은 여전하시다. 노인들은 배제하고 요금은 깎아주는 일은 없고, 올 사람은 오고 안올 사람들은 안오니 어려움 없단다. 원장님은 코로나 영향 전혀 없다고 말하니 다른 나라 사람같다. 이발업을 하는 분들은 단골에겐 요금을 깎아주고 뼈를 깎는심정으로 난국을 극복하려 애쓰는데, 다른 한쪽은 이렇게 웃고 있구나.
그나저나 머리 모양 정말 마음에 안드네. 긴 머리를 질끈 묶고 다녔는데 원장님은 내겐 짧은게 어울린다며 싹뚝 자르고 펌을 해놓았다. 이건 뭐 머리가 묶이지도 않고 산발처럼,,,커트도 무슨 기술 하나 안들어가고 그냥 자르고 아줌마펌처럼,,,바닥에 잘려나간 머리카락 아까워라. 기분 전환 하려고 갔는데 스트레스만 쌓이네. 진심 하나 안느껴지고 건성건성,,,,단골에 이끌려 갔는데 다음엔 정말 미용실 바꿔야겠어. 난 근데 그게 안되만 말이지. 휴~
♡2020. 4/30(목 )♡[부처님 오신 날 -삼성산 삼막사]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 가르침을 생각해보는 날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 오랜만에 삼성산 삼막사까지 올랐다. 암벽도 타고 계단도 오르고 천천히 싱그러움 감상하면서,,,삼성산에 가득 피어난 분홍 철쭉이 예쁘기도 해라. 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마음이 조금씩 풀린다.
♡2020. 4/30(목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네마네 하더니 결국 소득, 재산 상관없이 모두 주는 걸로 결정이 났네. 경기도 지원금은 이미 받아썼는데 안양시는 아직이다. 지자체마다 금액도, 지급시기도 제각각이다.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는 시장에 가봤는데 상인들은 지금처럼만 경제가 돌아가면 걱정 없겠다고 한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경기도는 정부지원금과 지자체 부담금 20% 제하고 주긴하는데,,,지자체 정책도 제각각이고,,,이래도 저래도 다들 걱정이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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