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7[토]♡ [쑥 절편]
농장에서 금방 캔 향긋한 쑥향기에 반했다. 단걸음에 쑥을 삶아 쌀 반말과 방앗간으로 달려갔다. '절편' 맛있게 뽑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돌아왔는데 새벽에 '맛난 절편 나왔어요" 하는 방앗간 주인이 전화를 했다. 와~쑥을 듬뿍넣고 일등 쌀로 막 뽑은 절편 색깔도 예쁘고 쫄깃 상큼 맛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난 쑥절편을 이웃분들께 한 접시씩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신다. 그 미소에 내 기분도 덩달아 하늘 붕붕...
영혜님은 절편을 드리기 위해 전화했을 때 마침 '호박 쑥버무리' 한다고 하셨는데, 금방 김 폴폴 나는 쑥버무리를 한 접시를 들고 나오셨다. 견우직녀 만남처럼 우린 쑥을 주제로 기쁨의 상봉이 이뤄졌다. 난 '쑥절편' 을 영혜님께 드리고 영혜님은 '호박 찹쌀 쑥버리를' 주시고. 어쩜 같은 시간에 ‘쑥’ 음식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니...이럴 때 통했다는 말을 쓰나보다. 연락이 닿지 않은 분들은 먹을 복이 없는거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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