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돌이일기◐

나의 이야기<2월>

싱싱돌이 2022. 3. 8. 18:35

조병화 시인-나무(외로운 사람에게)

외로운 사람아,

외로울 때 나무 옆에 서 보아라

 

나무는 그저 제자리 한평생

묵묵히 제 운명, 제 천수를 견디고 있나니

너의 외로움이 부끄러워지리

 

나무는 그저 제자리에서 한평생

봄, 여름, 가을, 겨울, 긴 세월을

하늘의 순리대로 살아가면서

 

상처를 입으면 입은 대로 참아 내며

가뭄이 들면 드는 대로 이겨 내며

홍수가 지면 지는 대로 견디어 내며

심한 눈보라에도 폭풍우에도 쓰러지지 않고

의연히 제 천수를 제 운명대로

제자리 지켜서 솟아 있을 뿐

 

나무는 스스로 울질 않는다

바람이 대신 울어 준다

나무는 스스로 신음하질 않는다

세월이 대신 신음해 준다

 

오, 나무는 미리 고민하지 않는다

미리 근심하지 않는다

그저 제 천명 다하고 쓰러질 뿐이다

 

♡ 싱싱돌이 이야기<2월> 

 

♡2022. 2. 5(토)♡[행복 저금통] 

행복한 일, 기쁜 일, 즐거운 일이 있을때 마다 저금을 한다고?,,,행복을 저금하는 '행복 저금통'이 있단다. 준비물은 유리병, 메모지, 펜만 있으면 끝,,,1년 동안 차곡차곡 행복을 저금하고 년말에 행복이 얼마나 쌓였는지 확인해 보는 행복저금통,,, 예전에 종이학 천 마리 접던 향수도 지나가네. 오늘부터 행복을 저금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어. 마음을 그렇게 먹으면 행복이 올 것 같아서,,,   

 

♡2022. 2. 5(토)♡[덴마크 사람들의 첫월급] 

덴마크 사람들은 첫 월급을 타면 소중한 공간에 놓을 의자를 먼저 산단다. 의자를 단순한 가구로 보지 않고, 머무는 장소를 소중하게 먼저 살피는 덴마크인들의 멋과 마음의 풍요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서와 다르다. 우리나라는 첫 월급으로 '속옷' 등을 사드리는 풍습이 있지. 내 첫월급 때 뭐했더라. 그때는 외갓집까지 월급 선물을 사드렸던 기억나네. 

 

♡2022. 2. 27(화)♡[2월 대충격, 총체적 난국] 

코로나, 대선, 산불(국가) / 이별, 후유증, 질병(개인) 등 / 세상이 존속하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다는 거... / 거듭되는 충격으로 좋은일(승진), 기쁜일 맞은 분들에게 축하도 못해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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