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집으로 가는 길]을 보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보고^^

감독 : 방은진 , 출연 : 전도연, 고수

어디 : 2013. 12.15(일) 안양 CGV PM 3시~

 

영화 [집으로 가는 길]는 9년 전 어린 딸을 둔 30대 주부가 실제 겪은 일을 토대로 재구성된 영화...프랑스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수감생활 2년,,,,비행기로 22시간이나 걸리는 머나먼 타국 외딴섬에서 악몽같은 시간을 보낸 그녀의 이야기에 모두가 펑펑 울었다.

 

전도연 실감나고 애끓는 연기에 울었고, 주인공이 대사관에 200여통의 편지를 보내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읽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정부(외교부)의 철저한 외면,,,어떤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번 영화로 외교부가 무능하고 비열한 형태로 비춰져서 논란이 될것같기도 하고...

 

억울하고 처절한 사투, 애절한 가족사랑...평범했던 한 주부의 이야기가 극장안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 영화는 그냥 외롭고 슬픔덩어리가 눈물이 되어 주룩주룩 흐른다. 말이 필요없다. 펑펑 울고싶다면 이 영화를 보시길...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는 흡인력도 높고 그만큼 감동도 진하다. 너무 울었나? 눈이 빨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