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변호인]를 보고^^

영화 [변호인]를 보고^^

양우석 감독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출연

2013. 12.25(+1 안양 CGV)  

 

이 영화는 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변호사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부림사건)...노 전대통과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부림사건(80년대 초 일어난 '부산의 학림사건' 부산지역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 고문 기소한 사건)  

 

송강호가 변호사 역할을 맡아 열연했는데, “기소 사실이 말이 안 된다”며 판사에게 언성을 높여 변론하는 송강호....역시 송강호니까 그 맛을 한층 살릴 수 있지...완전 몰입도 100%인 영화...이 영화 송강호 아니면 개봉도 못했을것 같다(최고)  

 

송강호 출연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송강호는 이 영화 출연후 다른 영화 섭외도 못받을 정도라니,,,정치영화라 그런거지...영화같은 일이 실제있었던 일이라니....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도 나고,,,영화속에서 독서모임 22명을 잔인하게 고문하는 장면은 경악 또 경악... “돼지국밥집”도 자주 등장하는데, 부산에 있는 지인이 돼지국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상상을 못하겠다. 부산으로 맛기행이라도 떠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