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청춘 스토리텔러 1기 기자... 2013. 7.30>
<싱싱돌이 이야기 7월>
♡7. 3[수]♡ [수영강사]
하루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수영강사...1년에 한 번 강사가 교체되는데 이번엔 2년전 호랑이 강사였던 조강사가 다시왔다. 성격은 조금 특별해 인사도 받을줄 모르지만 수업을 시작하는 순간 호랑이로 돌변해 체계적으로 훈련시킨다.
그동안 다른 강사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제자리 수영수업을 해 지루하고 재미도 주지 못했다. 조강사는 특유의 카리스마에 넘치는 열정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잘생긴 배우 장동건이 연기를 잘하는데 코피를 흘린다면 우스워 보이듯 접영하면서 다리를 벌리고 수영을 한다면 그런 꼴"이라고 비유한다.
우리가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라도 되는듯 빡세게(?) 돌리고 또 돌리고...우렁찬 구령까지 넣어주면서 열정을 보여준다. 자기 수업방식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자유수영을 하라고 대놓고 말한다. 수영 교정은 확실하게 될것같다. 이런 열정을 보이는 강사인데 수업 중간에 빠져나올 수도 없고...한 시간 수영을 하고 나면 얼굴이 온통 빨갛게 물든다. 혹독 훈련을 견디면 뒤룩뒤룩 살들이 조금 도망가려나? 강사가 앞으로 1년동안 우리반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가 크다. 반면 갑작스러운 수업방식을 당황해 하는 50대 주부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을듯...
♡7. 11[목]♡ [건망증]
나만 그런줄 알았다. 휴대폰 둔곳을 몰라 집전화로 울려보거나, TV 리모콘 둔곳 몰라 종일 찾거나 내 이런 건망증은 애교에 불과하다. 요즘 주변에서 장기출장 가면서 TV를 켜놓고 가는 사람, 가스불 켜놓고 그냥 외출하는 사람, 집전화를 휴대폰으로 착각해 집전화 들고 외출하는 사람 등 자칫 큰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들이 많다.
내 경험상 자꾸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엔 물건은 쓰고 제자리에 놓기, 외출시 철저한 보안 점검, 기억날 때 마다 메모하기 3가지는 꼭 지키는 편이다.
♡7. 13[토]♡ [풍기 인견]
풍기인견 옷(상의) 을 선물 받았다. 시원한 착용감 부터 다르다. 왜 그렇게 사람이 입에서 "인견" "인견" 하는지 알것 같다. 모시, 삼베보다 저렴하고 물빨래 해도 옷감이 상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식물성 자연섬유인 인견은 땀 흡수도 빠르고, 정전기도 없고, 촉감도 차고 상쾌하다. 그래서 에어콘 섬유라는 말이 있나보다. 예전엔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입었는데 요즘은 디자인도 다양해 2-30대도 즐겨입는다고 한다.
인견은 중국산도 많아서 잘 고르는게 중요하다는데, 믿는곳에서 직접 보내준 옷이니 신뢰가 간다. 시원한 촉감도 좋고...인견 맛을 알면 다른옷은 못입을것 같은 느낌...인견 언더웨어도 그만... 무더운 여름 한철엔 몸을 괴롭히지 않는 인견섬유가 최고인것 같다.
♡7. 15[월]~7.31[수]♡ [바쁨]
의료건 진행중, H 문제, 큰오빠 은퇴소식, (보람, 재미있지만 힘들기도한 기자의 길) 고단함, 휴식(여행)~
♡ 7.31[수]♡ [재미있는 둘리 메일을 받고 웃음이...]
둘리 이메일>언니 제가 10일된 고양이 새끼를 주웠어요. 누가 종이박스에 담아서 화단에다 버렸더라구요. 아기용 분유 사다가 먹이고 있구요, 잠도 못자고 먹이고, 씻기고... 배설시켜 주고...그래도 예뻐 죽겠어요. 분유를 쪽쪽 빨아먹는데 정말 내새끼 같아요. 언니! 똥도 황금색이랍니다. 똥 싸도 예뻐요. 잠은 못자지만 그래도 그만큼 예뻐서 회사에도 데리고 나왔어요. 계속 분유를 먹어야 해서 집에 놔두면 안된답니다. 보통 이런 아기들은 엄마고양이가 돌봐주지 않으면 금방 죽거든요. 그런데 내가 너무 잘 돌보고 잘 먹여서 왕 건강하고 아주 힘도 쎄요. 언니... 난 정말 개엄마, 고양이엄마 자격이 충분한 것 같아요.<못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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