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가니]를 보고^^

영화[도가니]를 보고^^

원작 : 공지영

감독 : 황동혁

배우 : 공유, 정유미등 

<줄거리>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 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끔찍한 진실...

 

<보고나서>

연휴 이틀째 컨디션 꿀꿀해 꼭 봐야할것 같은 도가니를 보러 나섰다.(안양 CGV)

온나라가 도가니 처럼 들끊고 이슈가 되고 있는 도가니...

영화보는 내내 완전 몰입했다.

끔찍하게 슬펐고, 책 내용보단 많이 축소되어 만들어졌다는데 이 정도면 정말....

공지영작가 숨겨진 사회 문제를 소설로 조명해 주어 고마웠고, 배우 공유 권유로

영화화 되어 세상에 알려졌다는거...

사건 중심지 광주와 시청, 교육청, 검경, 학교, 교회 똘똘 뭉쳐 짐승 같은....

더구나 교회모습 어떻게 설명이 안되고...차라리 소설이나 영화였다면~~

 

피해 청각아동들에게 미안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관객들 한숨 소리, 흐느낌, 분노가 피부로 전해지고...나도 손수건이 다 젖었다.

가슴 아픈 큼찍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실제 이야기라서 가슴이 더 아프다. 

 

마음이 무거워 영화관을 나오면서 교보문고 들러 "도가니"를 샀고, 지금 읽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