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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페리클래스]를 보고^^

싱싱돌이 2010. 12. 12. 07:49

 

연극 페리클래스를 보고^^

<줄거리>

수수께끼와 모험, 판타지로 점철된 페리클레스의 인생역정은 결코 우리의 모습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페리클레스>에서 그의 실종된 딸 마리나를 중심으로 인신매매와 매춘,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 밑바닥의 어두운 현실을 구체적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로맨스 문학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극단적인 타락과 부패, 폭력이 난무하는 내용들은 요즘 유행하는 막장 드라마와 같은 탈이성적인 사고들을 보여줌으로 조금 가볍고 유쾌하게 주제들을 전달하고 있다. 결국, <페리클레스>는 페리클레스의 모험적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폭 넓은 주제가 공연 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새롭게 전달될 수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 

출연: 신구, 정한용,김승환 외~

 

<보고나서>

 2010. 12. 12(토)PM 3~ 사문학 친구들과~,  우리나라에서 처음 초연되었다는 세익스피어 작(각색을 많이 해서 현대극에서 뭔가 통할것 같은 느낌...)  등장인물(신구, 정한용, 김승환, 윤동환 등) 낮익은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 흥미를 더한다.  많은 배우등장으로 뮤지컬 요소가 간간히 묻어나왔고, 해피엔딩으로 무겁지 않았다.  동화책에서 본듯한 동화적인 에니메이션 처리도 색다름이었고, 신기하게 판소리 어울림 괜찮았다. 박진감도 있고 반전, 코믹요소도 있어 지루함 없이 감상(큰 감동은 아니지만 잔잔한 감동 충분...) 공연 마치고 마지막 배우들 인사하는 장면에 사진 한 장 찍었더니 안내가 와서 삭제해달라며 졸졸  따라 다닌다. 엄격한 규율이 왠지...그래도 한 장 건졌고, 오랜만에 연극 감상하고 반가운 이들과  즐거운 시간 스트레스 모두 도망간 느낌(정희 낭군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