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돌이일기◐

나의 이야기<2월>^^

싱싱돌이 2017. 3. 1. 21:47

<2월 싱싱돌이 이야기>


2017. 2. 1[수]♡[희경이랑]

오랜만에 저녁 자유수영 갔더니 반가운 얼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 모였네...희경, PD, 철민 등등...반갑게 인사하고,  희경이집에 가서 한영이랑 오랜만에 랍스터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먹성 좋은 한영이는 복싱을 배우고 있네. 아기때부터 봤는데 듬직하고 귀엽다. 집에 오려는데 희경이가 맛있는 김장김치를 싸준다. 시어머니표 김장김치라는데 빛깔 곱고 맛있다. 희경이는 방학 끝나서 슬슬 스트레스 수치가 오르고 있단다. 교사의 길도 참 힘들구나!  


2017. 2. 1[수]♡[희정이랑]

꽃꽂이 전문가 희정이를 만났다. 희정이는 자기 고유업무 찾아간지 한 달째인데 정신없이 바쁘단다. 얼굴 보자해서 나갔는데 치맥(치킨+맥주)을 먹자한다. 맛집답게 자리가 꽉 찼다. 난 식사하고 나간 자리라서 맛난 꼬꼬치킨을 두쪽만...나중에 맘 먹고 치맥 한 번 땡겨봐야지...맛집 시끌벅적 분위기 괜찮네...


2017. 2. 3[금]♡[건강검진]

정기 건강검진표를 받고 앗 깜짝! 작년에 했는데 또?..알고보니 매년 받는 대장암검사(분변)였네. 올해 처음이라 몰랐다. 분변검사 제출하러 갔는데 의사는 친절한데 자기 본분을 잊는 듯 간호사는 영~잠깐 비춰진 모습이 다는 아니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같은 분위기...


2017. 2. 8[수]♡[사랑하니까 산다]를 읽고

지은이가 내 이름으로 낙관까지 곱게 찍은 따끈한 책을 보내왔다. 책을 읽을 때 낯가림이 좀 있는데 이 수필은 정통적인 수필향기를 내면서 부담없이 읽을만하다. 교장선생님 퇴직후 알콩달콩한 일상을 소박하게 담아냈다. 뭉클, 울컥, 잔잔한 감동까지 있다.


책 뚜껑을 닫으면서 저자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금방 답이 온다. '온양에 살고 있고, 오늘은 시산제에 와서 즐겁다'라고, 꽃꽃이, 산 등 나와 비슷한 공감대도 있고, 소녀감성도 닮을 듯 하다. '산다'와 '글쓰기'를 한몸으로 본 것이 깊게 인상적이다.    


2017. 2. 9(목) 예술의 전당[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예술향기를 맘껏 맡고왔다. 오전 11시 공연인데 전 객석이 꽉찼다. 맛있는 머핀과 커피(한화생명)까지 제공하면서 즐거운 감상에 적극 도움을 줬다.

피아니스트(조재력)의 해설이 곁들여져 감상효과는 컸다.

1. 모차르트 세레나데 131번

2.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

3. 콴츠 플루트협주곡 G장조

4.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등을 연주했다.

달콤한 선율, 균형잡힌 구성, 가요적인 느린 기악곡, 독일의 옛무곡 젠틀러풍, 악장마다 경쾌하고 귀에 익숙한 리듬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매순간 숨이 멎은 듯 감동선율에 빠져들었다.


2017. 2. 11(토)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름인 오늘 삼성산 삼막사에 갔다. 코를 베어갈 정도로 너무 추웠다. 삼막사에서는 보름이라고 오곡밥을 준다. 우거지 된장국, 송편, 커피까지 저 많은 걸 다 먹었다. 한해 온가족, 온누리 모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2017. 2.11[토]♡ [정월대보름]
휘영청 둥근달... 기쁨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여느해와 다르게 크고 둥글다. 우리 마음 보름달처럼 둥글게~


♡ 2017. 2. 11[토]♡[가을빛으로 남고싶다-고길자]를 읽고

가을향기 나는 표지만큼 내용도 가을향기로 가득하다. 가족, 자연, 그리움 등 작가의 귀한 역사적인 기록을 일기처럼 따뜻하게 담아냈다. 낙관을 찍어 보내온 따뜻한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하다.


27Page<가을빛으로 남고 싶다>중에...‘지난해는 심지도 않은 멜론 싹이 나와 길러 보았는데 맛은 별로 없었다. 비료만 주면 맛이 없다는 것을 시골에서 자라면서 많이 들었다. 어른들이 열매가 달리는 것에는 인분을 거름으로 써서 맛이 좋다고 할 때면 펄쩍 뛰었다‘ 


♡2017. 2.18[토]♡ [영화 그래, 가족-영등포 CGV-타임스퀘어]을 보고^^

방송국 기자인 이요원(수경), 막둥이(낙) 역할이 훌륭해 눈물 펑펑 흘렸네. 우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공감이 크다. 가족 중 가장 일찍 어른이 된 얼음장 마음을 가진 수경이가 낙과 함께 일생일대의 특종 취재작전을 펼치며 재미와 감동을 준다. <중략>


♡2017. 2.28[화]♡ [이맘 때]

년말 되면 새수첩과 헌수첩과 인수인계를 한다. 헌수첩엔 나만의 고단한 역사가 빼곡하다. 1년동안 고생 많았다고 헌 수첩에 고마운 인사도 잊지않는다.  새수첩엔 나만의 1년 기록들이 또 저장되겠지...


수첩 인계인수 기간엔 한해동안 맺은 인연을 떠올려본다. 새로운 것들과 인연을 맺고, 소원한 인연들은 멀어져 가기도 하고, 한해동안 얼마나 소중한 인연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는지, 오늘도 더 열심히 예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는 날...SNS상에도 말없는 발걸음, 소리없는 응원을 해주는 분들께도 감사...     

  


♡2017. 2ㆍ20[월]♡[봄꽃선물]

꽃샘추위가 기승부린 날...퇴근길에 희정이가 들고온 봄꽃선물...작년 이맘때 봄꽃선물로 행복했는데<희정 고마워>꽃 보시는 분들 마음 화사해지길 바랍니당♡


2017. 2. 21(화)♡[KBS 라디오 90년, 미래 100년 특별전시회-KBS]

왕년 라디오 진행했던 스타들~회의하고,점심먹고, 폭풍수다...반가운 얼굴들 즐겁고 유쾌한 시간...또 1년동안 하니처럼 열심히 달려보자!


♡2017. 2. 23(목)♡[방송포럼]

요모조모 알아야할 게 많구나!(유익)...생방송 마치고 나오는 가수(이치현 김목경씨) 마주쳐 사진 한 장 찰칵~예전 좋아했던 가수들인데 추억이 마구마구!(감사)...저녁엔 희정이가 2차 봄꽃선물을 한아름~1차 때 유치원샘 꽃선물과 내 꽃선물이 바뀌었다며 미안해 하던 그녀가 오늘은 히야신스와 수선화를~내가 좋아하는 꽃들로 화사하게 새봄을 맞는다♡(고마워)


♡2017. 2.25[토]♡ [연날리기 대회]

바람 불어 연날리기 좋은날...파란하늘에 더 멀리 더 높이...먹거리 완성풍성...예쁜 내빈꽃이 울집에 따라왔다.

화사하다♡


<홍*심>

초원님 한달 일기를 모아 볼 때면 수필집 한 권을 읽은것 같다니깐요~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일기 쓰기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새봄 시작 3월은 또 어떤 일상이 펼쳐질지...예쁘고 행복한 일상이 마구마구 안기길 바랄게요~^^


<구*선>

초원님~ 일기 잘 봤어요. 읽을 때마다 초원님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초원님 덕에 삶의 자극을 받고 있네요. 고마워요, 초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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