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돌이일기◐

나의 이야기<6월>

싱싱돌이 2015. 7. 2. 17:11

 

♡ 6. 3[수]♡[작가수업에서 이어진 2차 수필 수업 종강]

10회 수업에 1회 결석(오늘 수료증 받았다 6/3(수) 업무와 수업 병행하느라 많이 허둥거렸지만 나름 얻은것도 많다. 인간관계의 좋은 교훈도 얻을 수 있었고, 좋은 선생님과 예쁜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라~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고...고마운 선생님과 예쁜친구들에게 내 작은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것도 좋다.

 수필은 나를 드러내는 문학이다. 나를 드러내고 싶은만큼 수위조절을 할줄 아는 지혜도 수필이다. 이번 수필 수업에서 얻은 교훈중 하나...

 

♡ 6.  12[금]♡[그녀들이 참 좋다]

[그녀들이 참 좋다] 보물책이 탄생했다. 우정 돈독한 친구 4명이  글(시), 그림(톡스케치화, 연필화,수채화, 사진)이 책에 실렸다. 직접 편집한 친구가 이 보물 책을 선물로 보내왔다(감동 감동). 난 그림 실력은 안되니 몇 편의 글만 실었는데, 친구들은 그림, 글,요리 실력 훌륭하고 마음까지 비단이다. 친구들 작품을 자랑하고 싶지만 우선 내 페이지만 살짝 공개ㅎㅎ이 세상에서 한 권 밖에 없는 보물책, 아름다운 추억이 생겼다.

 

이 책은 년초에 홍미숙 선생님 책'웃음꽃 피다'를 내가 세명 친구에게 선물하면서 친구들도 자연스레 홍미숙선생님의 독자가 되었다. 홍미숙선생님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들의 알콩달콩,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두루 담겼다. 아름다운 친구들이 좋다. 책 제목처럼 난 "그녀들이 참 좋다" . 책 제목도 참 예쁘다.

 

♡6. 15[월]♡[수필 당선통지서]

..

619[금]♡[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온나라가 초비상이다. 전국이 다 뚫렸네 안양까지... 점점 신경이 쓰이고, 어쩜 좋을지...하필이면 이 시점에 감기군은 찾아와 곤란을 주는지...하지만 감기군은 나갈 준비를 한다. 보이지 않는 메르스가 이리 무서운 병이었다니...지금은 대학병원 교수님 말씀처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겠지...   

 

6. 19[금]♡[북창을 향하여] 를 읽고

이 책엔 오창익 수필가의 대표작 30편이 실렸다. 읽는 동안 울컥함도 있고, 구절구절 애정가득한 필력에 반해 몇번이고 다시 읽었다. 평남 출생인 원로 저자의 글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애틋한 인간미를 담고있다. 수필의 진정한 매력도 느껴지고...귀한 책을 선물 받았다. 주말에 단비가 촉촉 내린다. 가뭄도 해갈되고 메르스도 종식되었음 좋겠다.

 

53Page <해바라기 중에>그 해 가을이었다. 세 그루의 해바라기가 노릿노릿 익어 갈 무렵 장가를 들었다. 물론 그 가시내 선생의 해바라기 품으로...어느새 인삼골 여선생과 나 사이엔 딸들이 주렁주렁...

 

6.  20[토]♡[뿡뿡아 잘가

어젯밤 내 사랑 뽕뽕이가 세상을 떠났다. 뽕뽕이는 어항에서만 사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옷을 입은 금붕어인데, 잠을 자면서도 뽕뽕 소리를 잘 내서 붙여준 이름이 뽕뽕이다. 몇계절을 우리집에서 동고동락한 뽕뽕이의 죽음은 충격이다. 유리어항에서 혼자 활개치며 잘 놀던 뽕뽕이는 먹이뿐 아니라 풀이나 장미꽃도 쩝쩝 소리를 내며 잘 먹던 식성 좋은 녀석이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배설도 잘했던 뽕뽕이가 갑자기 왜 죽었을까 의문이 들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어항을 마당에 내어놓았다.  우리집에 손님이 오면 뽕뽕이는 손님들에게 자태를 한껏 뽐내며 훌륭한 모델이 되어주었다.<중략...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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