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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임백천의 백뮤직, 그냥 웃지요^^

♡ 2025. 6/6(금) ♡ KBS 임백천의 백뮤직[일상공감, 그냥 웃지요]제가 마을 도서관에서 근무하는데요. 도서관이 산속에 딱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아래 초등학교랑 통학시간이 겹쳐요. 매일 재잘대며 통학하는 아이들을 만나죠. 어제는 앞에 남녀 아이가 손을 꼭 잡고 가길래 너무 예뻐서 말을 걸어봤어요."애들아! 둘중에 누가 동생이야?" 둘이 남매처럼 보였거든요. 그러자, 여자 아이가 "네? 저희 동갑 친군데요." 하더라구요."어머 그래? 미안해~!" 했더니 여자 아이가 뾰로퉁해져서 남자 아이한테 "야! 내가 누나처럼 보여? 네 눈에도 그렇게 보여?" 이렇게 따지는거예요.제가 말 잘못한 거 맞죠? 미안해서 그냥 웃었어요.ㅎㅎ > 아니 왜 맑고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셨어요? 내가 다 미안해지네요. 애들..

2025, 나의이야기<5월>

싱싱돌이 이야기 5월 시 한 편, 정진규 '별' 전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대낮에는 보이지 않는다지금 대낮인 사람들은별들이 보이지 않는다지금 어둠인 사람들에게만별들이 보인다지금 어둠인 사람들만별들을 낳을 수 있다지금 대낮인 사람들은 어둡다. ♡2025. 5/31(토)♡[도서관 근무 한 달째]석수도서관은 20년 넘게 나와 인연이 깊다. 좋은 도서관이 곁에 있으니(도세권) 늘 마음 든든한 느낌, 책을 좋아해 멋진 도서관에서 근무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실제 근무해보니 멀리서 보면 “지성인의 전당, 가까이에서 보니 고단한 노동의 전당(나의 체험에서 나온 말)”이더라. 감정+ 육체 노동의 강도가 최고다. 평일은 어린이 자료실, 주말은 종합 자료실에 근무하는데, 2곳 모두 이용자가 가장 많고 책 무게도 상..

2025, 장미의 계절, 선배랑^^

♡2025. 5/26(월)♡[장미의 계절, 선배랑]휴무, 장미의 계절에 선배랑 서울에 예쁜 장미 실컷 감상하고, 폭풍 수다 한 판 떨었다. 파스타 맛집에 갔는데 오픈 전이라 아쉽지만 생선구이로 대신했다. 예쁜 카페에서 묵은 이야기 끝없이 풀었다. 새 업무를 시작한 나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았다. 서울 곳곳 장미가 절정, 너무 예뻤다. 향수원료가 되는 인동초 향기는 얼마나 좋던지. 선배가 라오스 원두커피 선물도 주셨다. 포장은 왜 이렇게 예쁜거야. 장미처럼 아름다운 하루, 힐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