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6(금) ♡ KBS 임백천의 백뮤직[일상공감, 그냥 웃지요]제가 마을 도서관에서 근무하는데요. 도서관이 산속에 딱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아래 초등학교랑 통학시간이 겹쳐요. 매일 재잘대며 통학하는 아이들을 만나죠. 어제는 앞에 남녀 아이가 손을 꼭 잡고 가길래 너무 예뻐서 말을 걸어봤어요."애들아! 둘중에 누가 동생이야?" 둘이 남매처럼 보였거든요. 그러자, 여자 아이가 "네? 저희 동갑 친군데요." 하더라구요."어머 그래? 미안해~!" 했더니 여자 아이가 뾰로퉁해져서 남자 아이한테 "야! 내가 누나처럼 보여? 네 눈에도 그렇게 보여?" 이렇게 따지는거예요.제가 말 잘못한 거 맞죠? 미안해서 그냥 웃었어요.ㅎㅎ > 아니 왜 맑고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셨어요? 내가 다 미안해지네요.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