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이 희망을 피운다-홍미숙
수필가 홍미숙 선생님 4번째 작품집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자연, 사람, 희망, 꽃 한 송이 등 소소한 행복이 책 속에 가득하다.
내가 노력한 것에 비하여 누리고 사는 게 많은 것 같으면, 현재보다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삶을 펼쳐나가야 한다.
무슨 일이 생기든 모두가 내 몫이다. 피해간다고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언젠가 죽기 전에 치러내야 할 내 몫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에게 어떤 몫이 주어지는 것은 그동안의 삶의 영향일 것이고, 그 몫이 앞으로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지난 날 손해를 보고 그냥 지나친 일이 있었을 것이다. <76쪽 ‘몫’중에서>
죽령에서 백호를 만나다’ 는 신선했고, ‘새마을’ 이야기‘는 가슴 뭉클, ‘생방송 에피소드, 모기를 잡으려 헛손질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시 선생님 모습을 상상하면서 웃었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만 권의 책을 읽고 먼 길을 여행을 다녀봐야 한다(추사 김정희 선생님-(92쪽-삶의 치유를 위하여 중에) 만 권? 언제?...천 권이라면? 아니 난 500권?...아~모르겠다.
우리동네(138쪽)’, 소의 눈물(151쪽) 이야기는 내 이야기인듯 고개 끄덕끄덕, 나도 우리동네 주제로 글 한편 썼는데,,,, ‘감자 왔어요. 감자 단물이 질금질금 나오는 감자...'요것은 내글 표현), 어린시절 소를 키우면서 집을 떠나갈 때 보았던 소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책을 통해 그때 추억, 향수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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