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8월>
싱싱돌이 8월 이야기
♡8. 1~ 8. 6[월~토]♡[녹색휴가]
양수리팬션(2박), 도시락 나눔 봉사(1박), 밀린일 처리등(휴가 상세-비공개 일기~)
♡8. 5[금]♡[휴대폰 요금청구서]
휴대폰 요금 청구서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번달 청구서를 살피다 보니 "다운로팩 정보료" 요금이 보인다. 이상해서 114 문의하니 낚시게임을 내려 받은걸로 확인된다며 해당 업체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업체에 또 전화....내번호 과금된것이 없다고 한다. 결국 환불처리 해준다는데 엉뚱한 요금이 부과되어 거칠게 항의 하면 마지못해 환불해 준다는 뉴스를 봤는데 내 번호도 당했다. 이번이 몇번째인지 모른다. 심심하면 한번씩 쓰지도 않는 요금이 부과되니 황당해라. 덥다.
♡8. 6[토]♡[옥상에 고추가]
옥상에 고추가 새빨갛게 익었다. 고추잠자리, 매미, 나비도 찾아와 친구가 되어주고...폭염, 폭우에도 잘 견디어 준게 고맙다. 빨간 고추만 따서 햇볕에 말리고 있는데 빛깔 참 곱다. 꽈리도 반은 주황, 반은 초록으로 예쁘게 익어가고 있다. 하늘도 조금씩 높아만 가고 있다. 이글이글 땡볕도 조금만 인내하면 수그러 들겠지...
♡8. 13]♡[말복]
말복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할일은 많은데 기운이 쭉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옆집 전화가 온다. "빨리 화진가든으로 오세요" 무슨일일까 달려가니 어머 세상에 오골계를 시켜놓고 먹으라 한다. "무슨날이예요?" "말복이잖아요" "저는 까만닭 못먹어요" "그냥 눈 딱 감고 먹어봐요". 그래서 정말 눈 딱 감고 먹기 시작...하얀 닭보단 부드럽고 고소했다. 그때 아줌마 목에 예쁜 목걸이가 반짝거려 물어보니 아저씨가 생일물로 사주신거라고 자랑하신다. "집에 인절미 한 말 해다 놓았으니 이따 가실때 싸드릴께요" 오늘 말복이고 어젠 아줌마 생일이어서 겸사겸사 한턱 내신다고...인절미는 어찌나 꿀맛이던지 내일 트레킹 갈 때 좀 싸가야겠다.
♡8. 14[일]♡[아침가리골 트레킹-강원도 인제]
광복절 연휴 둘째날...언제부터 꼭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아침가리골 트레킹에 다녀왔다. 신문에 소개할 만큼 숨어있는 아름다운 오지계곡, 내가 가봐야 말할 수 있을것 같아서 무조건 떠나보기로 했다. 이른아침(06:00) 도시락, 물을 넉넉히 챙겨 버스에 올랐다. 언제나 변함없는 미소 정석기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버스에 오르자 마지막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 버스를 꽉 채우고 보조의자 까지 빈틈이 없었다. 내 자리는 맨 앞 커피자판기 앞, 짝꿍은 오정현 대장..<상세후기- 게시판>
♡8. 18[목]♡[초인적인 하루]
숨도 쉴 수 없을만큼 힘든 하루...발바닥은 확확 불타고 목은 바싹바싹 마르고, 완전 탈진이다. 그래도 순간 대처 능력을 발휘해 잘 견디어 냈다.주변에서 놀란다.휴~
♡8. 20~21[토~일]♡[KBS 공론조사에 다녀와서]
KBS가 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공론조사에 다녀왔다. 1박2일 동안 합숙하면서 토론을 한다는 사실이 다소 불편했지만 심층토론을 거친 다양한 의견이 앞으로 통일에 대한 정책 결정등에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하니 내 힘도 같이 모으기로 했다. (이번 공론조사 전 과정은 10월초 KBS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송될 예정) 참여하기 전날 과한 일정 소화하느라 밤을 지새우고 공론조사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집을 떠났다. 전철을 타고 가며 잠시 들여다 본 자료집 "통일" 막연한데 어쩌나?(상세-게시판)
♡8. 23[화]♡[좋은생각에서]
좋은생각에서 갖고 싶은 프랭클린 플래너(14만원 상당)를 보내왔다. 원고료 대신 보내 준거지만 요긴하게 잘 쓸것 같다. 오늘도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바쁨 모드)
♡8. 25[목]♡[한의원 식구들과]
나샘이 농장에서 잡아왔다는 황금 금붕어 4마리를 주셨다. 예쁜 어항에 담아 수초까지 넣어 주시면서 생일 선물이라고...금붕어를 키운 경험 없어 걱정 했는데 꼬물락꼬물락 잘 자라준다. 오늘은 예쁜 자갈도 깔아주고 수초도 풍성하게, 먹이도 주니 금붕어 신났다. 눈을 뜨면 금붕어들 잘 잤을까? 눈이 자동으로 어항으로 가고...금붕어 가족이 생겼다. 정성 가득한 선물 고마움이...금붕어 식구들과 잘 지내봐야지ㅎㅎ
한의원 나샘, 정샘이 마을 화진가든에 와주었다. 저녁 먹으며 한의원 이야기가 깊어지더니 새로 온 정샘 그간 근무하면서 쌓인 이야기 봇물처럼 터진다. 오랜 관행처럼 고쳐지지 않은것들을 정샘이 혼자 나서서 고쳐 보려하지만 쉽지 않을것 같고, 화진가든 정원까지 자리 이동해 토론 했지만 시원한 결론은 없는것 같아 답답함 느낌.
♡8. 28[일]♡[휴일 표정]
옆집 아주머니 친정아버님 별세(97세-강원도 홍천),새벽같이 떠나셨다. 방충망 재설치, 복합기 A/S신청, 이마트 쇼핑(피요한 물건 구입), 서울언니 개천절 삼행시 잘 안된다며 구조 요청ㅎ, 허브양초 촛농 치우려다 얼굴에 찰싹붙어 큰일날뻔 했다. 순간 눈을 감아 다행인데 눈 주변으로 촛농이 쩍 붙어 떼느라 혼났다. 약한 화상을 입은듯 새빨갛게 부풀어 올라 밤새 얼음찜질 했다. 휴일은 언제나 이렇게 분주하게.
♡8. 30[화]♡[좋은소식들이~]
분주했던 8월의 끝...좋은소식들도 즐거운 비명이 나온다ㅎㅎ어제 발표 예정이던 행정안전부 우리마을 이야기가 오늘 오전에 났다. 수상소식을 귀띰 해주어 등수 안에 들었다는 알고 있었는데 정말 몇등일까? 그때 마침 전화가 온다. "우리 마을 이야기 우수상입니다" 1,061명 응모 수상자 71명, 그중에 우수상 기쁘다. 우리마을 이야기 응모한것 조차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강원도 소설작가가 날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울산오빠도 시골오빠도 번갈아 전화가 오고...좋은생각 특집에 나온 이야기인 인줄 알고 있었는데 바로 우리마을 이야기였던것...좋은생각 9월호를 보고, 우리안양 9월호를 보고 전화 주셨던 많은 분들과 또한 이번 심사위원이었던 이경자 작가님도 전화로 힘을 실어주시고, 따뜻한 마음들 모두 고마움을 전한다.(9월 책 발간 예정),코레일에서 아웃백 상품권이...힘들었던 8월 싸악 잊고 기쁨에 취해 본 날...
늘푸른이 : 멋지네요~ (2011.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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