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음악 전성시대 39탄에 다녀와서^^
생음악 전성시대 39탄에 다녀와서
언제: 2011년 4월 14일 PM 7:30~10:00
어디: 과천시민회관<CBS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하늘의 별을 땄다. 경쟁율 치열 "생음악전성시대" 초대티켓이 내게도 왔다. 둘리 나 모두 행운을 안았다. 마음은 들뜨고 바쁜데 퇴근시간쯤 한꺼번에 걸려오는 전화에 몸살을 앓았다. 둘리가 미리 좌석권을 확보해 놓고 저녁먹고 공연보자고 전화가 오는데 차안에서 마라톤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늦게 둘리사무실에 도착하니 내 도착시간에 맞추어 저녁을 시켜놓고 있었다. 헐레벌떡 저녁을 먹고 시민회관에 갔다. 와우 정말 사람많다. 과천시 직원들 간간히 보이고 같은부서 근무했던 00팀장님도 날 보고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나만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했는데 직원들도 어느덧 얼굴, 머리, 행동에 연륜이 느껴겼다.
과천시장님과 친분을 보이는 DJ 유영재씨는 공개방송에 오기 위해 노력한 청취자들 사연을 소개하는데 배꼽을 잡았다. 신청자 모두가 결혼기념일 20년 이상이고, 모두가 생일이고, 모두가 우울증에 걸렸고, 갱년기이고 죽을것 같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ㅋ 공연 시작은 소리새 계절에 맞는 5월의 편지로 시작 그대그리고 나, 혜은이 "열정"을 부를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흔들고<혜은이 미니스커트가 무지 잘 어울리고 실제 너무나 날씬하다는것>,박상민 무대에서도 열광의 도가니였고, 유익종 노래는 잠이 올듯 하다가 심삼종 색소폰 연주에 완전 빠졌다. 신유와 김범룡, 가창력 있는 마야 진달래꽃으로 2시간이 미사일 처럼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그 순간에도 벌써 끝났나? 아쉬움이 남아 자리를 못떠나는 사람들...둘리대표는 클라식을 좋아하시는데 우리와 어울려 즐거운 한때를 보내주시고...스트레스 맘껏 발산, 웃고 떠들고 박수치고 공연장 나오는 사람들 얼굴엔 풍성한 대화거리가 생겨 입이 귀에 가서 걸려있었다. 모처럼 찾은 과천에서 즐겁고 화려한 밤을 보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