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에서 온 편지를 읽고^^
<대관령 호박덩굴>
제목 : 알프스에서 온 편지-글,사진(허긍열)읽고^^
<줄거리>
이 책은 지은이가 학창시절에 접했던 알프스의 매력을 잊지못해 아예 알프스로 거쳐를 옮겨 생활한 내용이다. 십년이 다 되어가는 알프스 전반을 기록했다. 전문 산악인로서 산은 왜 올라야 하는지에 의문, 몽블랑 자락 사모니에서 겪는 일상의 잔잔한 내용이다. 알프스에는 눈보라치는 설원과 가파른 빙벽뿐 아니라 아름다운 야생화 이야기와 대자연에서 인간은 등산뿐 아니라 스킹과, 스노우보딩, 트레킹, 페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급류타기 등을 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지은이의 알프스 산골생활에서 겪는 잔잔한 일상이야기...
다시본 몽블랑의 친구, 설렘과 동심, 고향의 맛, 알프스의 명견, 투명한 알프스의 명견, 산에서 배울것들, 겨울의 라끄블랑, 브레방에서 암벽을, 얼음위를 달린 스키, 빙벽을 다녀와 생각해보니 등등 337개 제목을 단 사연들이 작은글씨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그 재미있는 내용에 서서히 빠져들고야 말았다.
<책 내용중에>6Page-
새벽 6시만 되어도 몽블랑 산정에 햇살에 빛나고 반대편 브레방 쪽이 밝아 오지만 계곡 아래까지 햇살이 닿으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상쾌한 산 공기가 폐부를 시원하게 하면 마음 또한 더없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세상 낙원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하고
243Page-이곳 알프스에 살면서도 북한산은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그리운 이들 때문일것 것이다.
249Page-드류가 빤히 바라다 보이는 레 프라의 성당 앞에서 모처럼 화강암이 붉게 물드는 정관을 기다렸다. 이미 해는 서산을 넘어섰다. 샤모니 계곡은 그늘에 잠겼으며 차츰 서산의 그림자가 계곡 동쪽의 샤모니 침봉들을 향해 바삐 올라가고있었다. 이때 배낭에 어느 한 노알피니스트가 곧장 성당으로 가더니 입구에 섰다. 그는 모자를 벗고 십자가를 그으며 몇 초간 고개를 숙인 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