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만든 쑥떡,약식,고구마입니다(영양간식)ㅎㅎ
<싱싱돌이 5월 이야기>- <5월은 푸른달-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5월의 시<흙-칼릴지브란>
지금
한 줌의 좋은 흙을 집어 올려라.
그대는 그 흙속에서 씨앗을 발견하는가,
또는 벌레를?
만일 그대의 손이 넓고 충분한 힘만 있다면,
그 씨앗의 숲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벌레는 천사들의 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씨앗을 숲으로, 벌레를 천사로 바꾸는 세월은
이 <지금>에 속해 있음을 잊지 말라.
모든 세월이 바로 이<지금>에 속해 있음을.
♡5. 1♡(토)[싱그러운 5월]
계절의여왕 5월...살랑살랑 연녹색 나뭇잎, 색동옷을 입은 철쭉, 진한 라일락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봄이 영영 오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따뜻한 기온을 보니 봄이다. 우선 옷장문 활짝 열어 봄바람도 쏘여 주고, 짧은 봄이 휘릭 지나가기 전에 옷 정리 부터 해야겠다. 긴 겨울을 보냈으니 푸릇 봄엔 아픈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5. 1♡(토)[눈탱이 밤탱이]
전철 손잡이에 콕 부딪친 볼(눈밑)이 퉁퉁 붓고 통증이 심해 침을 맞았다. 어 그런데 피가 툭 터지더니 시퍼렇게 멍들었다. 보는 사람마다 어디서 한 방 맞으셨어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붓기는 조금 빠졌는데 시퍼런 멍은 언제 가실까?
♡5. 1♡(토)[쑥개떡]
좋아하는 특별한 간식 쑥개떡 도전에 나섰다. 작년엔 생쌀에 생쑥을 빻으러 갔다 방앗간 주인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어서 올핸 쑥도 삶고 쌀도 잘 불려서 방앗간으로 달려갔다. 방앗간 주인 피식 웃는다. 뭐가 또 잘못됐나? 아저씨 왜 웃어요? 작년에 생쌀 가져와 빻아 달란 분 맞지요? 별걸 다 기억하시네.네 저 맞아요. 쥐구멍 어디 있어요. 이번엔 쌀이랑 쑥 적당한가요? 아니 쑥이 좀 작아요. 그리고 생쑥을 넣으면 더 맛있어요. 에휴 올해도 100점 만점은 못맞았다. 빻아온 가루 잘 빚어 한 솥 찌니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는 간식이다. 냉동실에 저장해 두고 쑥향기 오래 즐겨야지..
♡5. 3♡(화)[박선생]
아침 출근길에 박선생이 소녀처럼 다가와 아는척을 한다. 누구지? 참 오랜만에 본 박선생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앳된 고등학생 처럼 보여서 알아보지 못할뻔 했다. 내게 아픈 기억이 있는 샘병원에 근무중이란다.우연히 만나는것도 반가운 일이군ㅋ
♡5. 5♡(수)[어린이날-수영]
공휴일에도 수영장 오픈하는 줄 몰랐는데 오늘 처음 알았다. 개천따라 수영장 까지 걸어가서(3km) 수영을 즐기는데 강교수도 왔다. 배영 발차기가 제대로 안되 스피드가 안난다며 친절히 알려준다. 관영반, 그녀팀들 산행후 수영장으로 몰려들었다. 수영 마치고 나오니 낮익은 차 번호들이 앞에 쭉~ 바로 점심 약속 장소로 고고~
♡5. 7♡(금)[원숭이 엉덩이]
오늘도 수영강사 표정이 심상치 않다. 훈련 강도를 높일테니 워밍업 충분히 하라며 눈을 크게 뜬다. 역시 접영 계속 가더니 물속위로 올라 오라고...오리발 스타트 할때 마다 중심을 잃을 때 많아 바짝 긴장해 우리 레인 선두에 섰다. 그때 강사 출발 신호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혼자 쭈욱 미끌어져 물속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이미 엉덩이는 훌러덩 피부 벗겨진 상태였고 몇초사이 물속에서 어찌나 갈등이 일던지...
부끄러워라 어찌 물 밖으로 나가지? 그러나 수업은 마쳐야 해서 아픔 꾹 누르고 스타트 하려는데 뒤에 언니가 "싱싱 엉덩이 빨개졌어! 원숭이 처럼" 홍언니도 "너는 왜 혼자 원맨쇼를 하냐 웃겨서 죽는줄 알았다" 내 온 몸을 희생하며 부상당했는데 사람들은 즐거웠다니ㅎ아침엔 몰랐는데 지금은 엉덩이 살 많은 부분까지 아프다. 수영하며 크고 작은 부상이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 같은 처지라니 잘 넘기자.
♡5. 7(금)[어버이날 양말보내기]
좋은생각에서 해마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양말 보내기 이벤트를 한다. 지난 2월 부터 부모님한테 보내는 손편지를 접수 받았었다. 나도 울산 오빠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써서 좋은생각에 보내 놓은 상태였고, 좋은생각에서 정상대로 발송했다면 어버이날에 울산오빠는 내가 쓴 정성편지와 좋은생각에서 만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양말을 받아야 하는데 어머 깜짝..좋은생각 실수로 울산오빠께 배달되어야 할 편지와 양말이 내게 배달 된것이다. 급히 좋은생각에 전화하니 실수 인정 울산오빠께 양말을 다시 보내드릴 수 있는데 손편지는 함께 넣어드리지 못한다니...결국 생각다 못해 내가 받은 편지를 다시 붙여 울산오빠게 보내는 헤프닝을 벌였다. 나원참..
♡5. 8♡(토-1)[어버이 날-남대문시장 여행]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 여행을 했다. 어버이날이라 사람이 더 많은것 같다. 토속적이고 사람 향기 묻어나는 풍경은 언제봐도 정겹고, 가게마다 물건 흥정하며 이모! 언니! 애교 넘치는 말도 웃음이ㅎㅎ 말만 잘하면 1~2천원 막 깎아준다는 남대문 인심..
한 바퀴 둘러보다 귀한 LP가 눈에 들어와 쭉 살펴보니 정말 향수어리다. 옛날 투박한 전축에 LP걸어 판이 닳도록 듣던 음악들...주인은 소장하고 있는 LP 가져오면 후한 값을 쳐주겠다 꼬시는데 금방 마음 접는다. 나만의 소중한 보물로 간직하고 싶은 맘이 진해서...옛날 쿵쿵 울리던 부피 큰 투박한 전축을 처분한게 안타깝기도...
패션유행도 대충 짐작할 수 있을것 같고, 지방보다 가격이 착하다. 목록대로 물건 많은 곳에서 나름 만족 쇼핑을 하고 돌아서는데 배꼽시계 종이 울린다. 남대문 시장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전통 왕만두집엔 줄이 끝이 없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뚫고 10개 4천원 왕만두를 샀다. 헉 그런데 먹다보니 만두가 9개...유명한 집이 그런 눈속임을 하다니 옥의 티다. 만두맛은 짱인데...만두 먹고 옆을 보니 커피향이 코를 자극해 카푸치노를 주문하고 커피찌꺼기도 덤으로 받아와 신발장 탈취제로 넣어둔다.
재래시장 향기를 가득 맡고, 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길목마다 카네이션 꽃다발이 눈에 들어와 마음 싸아~ 해진다.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드릴 부모님은 계시지 않지만 마음속 크게 자리하고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카네이션을 사는데 그만 눈물이 주룩~..오랜만에 남대문시장의 활기찬 모습에서 정신이 번쩍 깨어나고, 생활에도 활력이 되고..가끔 재래시장 여행을 즐겨 보는것도 괜찮다. 기분 전환 최고!
♡5. 8♡(토)[월간 산 선물]
빨간 등산 모자, 등산 양말 스냅워치,통조림 김치, 산돌이 인형등등 모두 산행에 필요한 것들만 모아서 한 상자 보냈다. 누구보다 신제품 먼저 착용해 본다는 즐거움...
♡5. 8♡(토)[휴대폰 젠더, 이어폰]
휴대폰 젠더와 이어폰을 분실했다. 휴대폰 구입매장으로 달려가서 말하니 새로 구입하란다. 휴대폰 새로 구입할때 이곳 대리점 유리한 조건으로 다 맞추워 해드렸는데 너무 하시네요..그제사 아~그럼 그냥 가져가세요. 때에 따라 말 잘하기 나름ㅋ
♡5. 9♡(일)[약식,쑥떡]
찹쌀, 밤, 대추등등 넣어 약식을 만들었다. 첫 도전인데 성공이다. 맛도 빛깔도 곱다. 한소끔 식혀 냉동실 직행...쑥가루 빻아온 걸로 밤 넣고 쑥떡도 만들어 냉동고 직행..영양 가득 간식을 저장해 놓고 곶감 빼먹듯 하나씩 즐겨야지..나만의 비밀간식~
♡5. 12♡(수)[봄 징크스]
요즘 자잘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사물함에서 화장품 가방을 꺼내는데 발밑으로 뚝하고 떨어진다. 어머나 아까워라 새로 개봉한 영양크림이 와장창 초전박살이 났다. 아까운 영양크림 한 통을 통째로 버렸지만 그냥 액땜이라 생각해야겠다.
♡5. 13♡(목)[백년초]
귀한 백년초 액기스를 맛봤다. 색깔 곱고 맛있고..가끔 귀한걸 맛보여 주는 소피아 자상함이 느껴져 고마움..금쪽 같은 아침시간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ㅎ
♡5. 13♡(목)[앗 깜짝]
집 옆에 공원 지나는데 어디선가 사나운 개가 달려 들어 소스라 치게 놀라고 말았다. 주인 없는 개? 물면 어쩌지? 멍멍 짓으며 달려들던 개는 금방 저쪽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 앞으로 가서 반갑다 꼬리를 흔든다. 그 개 너희 개니? 네~그럼 목줄 매서 관리를 해야지... 갑자기 달려들어 너무 놀랐잖아..그런데 담배만 뻐끔거리던 여학생은 목줄 맸잖아요. 별꼴이야. 너 지금 뭐라고 했니? 목줄만 맸다고 다는 아니지..다른사람에게 공포감을 주었다면 개주인은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거야..그 책임도 개주인한테 있는거고..그리고 너 태도와 말은 그게 뭐니? 충고하는데 앞으로 그러지 마라. 왠만하면 담배도 그만 피우고..조용히 내 말 다 듣던 여학생 삐딱했던 태도를 싸악 바꾸더니 죄송합니다. 고개를 뚝 덜군다. 아직 솜털이 뽀송거리는 반항기 소녀의 태도와 말씨, 담배 충격이었는데 내 말을 알아듣는것 같아 그나마 다행.
♡5. 15♡(토)[변봉래회장님 아들 결혼식]
르네상스 켄벤션으로 달려가며 희수언니팀들 예식장 위치 중계방송 해주느라 땀 뻘뻘 흘렸다. 예식장은 쇼핑몰이랑 같은 건물에 있어 한 번 쭉 둘러보니 사고 싶은것도 많아라. 많은 축하객, 많은 화환..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인맥관리를 잘하신듯...귀여운 새신랑, 5월의 신부 너무나 아름다웠다. 막내 며느리를 보시는 점남언니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마치 수줍은 새색시 같다. 한복은 또 어찌나 잘 어울리시는지...예쁘게 나이 드시는것 같아 보기 좋다. 여기저기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인사도 반갑고, 맥가이버 구수한 음성 배한성님 주례도 당연 재치 넘쳤고, 신랑 친구 코믹축가도 배꼽 잡았다. 주례 마치고 나오시는 배한성님과 사진 한 컷..싱싱돌이 어디서 뭐하다 이제서 나타났지? 하고 말해 주변 웃음폭소ㅋㅋ잔치집 맛있는 음식 너무 많이 먹어 배 터지는줄 알았다. 헉 그런데 또 사고 쳤다. 갈비탕에 휴대폰 빠뜨려 휴대폰이 화를 내고 있다.(서비스 해야 할듯) 아들 결혼식 당일 두 분(점남언니, 변회장님) 저녁엔 무박 백두대간을 떠나신다는데 참으로 존경스럽다(주례도 놀랍다 언급)
♡5. 16♡(일)[삼성산 삼막사]
삼막사 산사엔 알록달록 연등이 화려하게 달려있고, 연등 만들기 체험행사에서 예쁜 연등도 4개나 만들었다. 수 백명의 줄을 뚫고 맛있는 국수도 받아 먹었다. 방송사에서 취재경쟁도 뜨겁네..예술공원 국기사랑 공연 보고 집에 오는데 나들이 나오신 옆집아저씨 아줌마랑 딱 마주쳤는데 너무 반가워 하신다. 바베큐 집으로 이동 소주 한 잔 바베큐를 거하게 쏘아 주셨다. 옆집 두 분은 늘 내게 예의(항상 공손, 경어를 사용하심)을 다해 주시고 자상한 친절 베풀어 주신다. 오늘 삼성산에서 꽤 큰 블로소득(?)도 있었고, 소주, 막걸리, 바베큐 아딸딸한 이 기분 어찌 설명할까?ㅋ
♡5. 19♡(수)[어젯밤 꿈]
꿈이 참? 그러니까 꿈이지..꿈 깨고 기분 괜찮은? 현실에선 절대로 될 수 없는? 아니 될 수도? 모 기자도 같은 꿈 꾸었을까? 확인해 봐야지..꿈해몽 보니 좋은꿈이네.
♡5. 21♡(금)[부처님 오신 날]
삼성산-삼막사(108배, 소원 쪽지 적기, 연등 만들기 체험, 비빔밥, 미역국, 열무김치, 떡, 커피)-삼성산 정상(국기봉 474M)-망월암-서울대수목원-계곡물에 발 담그려다 풍덩해서 등산화, 옷까지 모두 젖었다. 부끄러워 쥐구멍 찾는데 내모습에 넘어가는 사람 많았당ㅎ- 젖은 등산화 신고 걷느라 발 아파 혼났다.(총7시간 산행) 백두대간 종주 한것 처럼 허벅지 뻐근하다. 최근에 이렇게 긴 시간 산행한 적 없는데...부처님 오신날 무더위도 함께 오셔서 어찌나 뜨거운지 꽁꽁 동여맸는데도 살 다 익었다. 뼈까지 시린 계곡물에 수시로 발 피곤을 덜어내고, 그런데 휴대폰 케이스 어디갔지? 디카 땅에 꽝 렌즈 두껑 깨졌는데 다행이 고장은 아님..꼭 하나씩 사고친다.휴~
집에 왔는데 이웃집들 안부와 점남언니 농사 지은 머리만한 고구마와, 맥가이버 천사님이 과일, 생선등 한 차 가져 오셨다. 부처님 오신 날 좋은사람들 풍성한 선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집 절도 사건(작년 오늘)..다시는 이런 일 없길 두 손 모은다.
♡5. 22♡(토)[아카시아 꽃향기]
해마다 아카시아 꽃과 상봉은 멈추지 않는다. 비온 다음날 산책길...온산을 뒤엎은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를 마비시켜 놓는다. 막 봉오리를 활짝 터트리기 시작한 아카시아 꽃 한 아름 따와 항아리에 잘 손질해 설탕에 재워두었다. 온집안에 아카시아 꽃 향기가 은은히 퍼진다. 아카시아 꽃차의 삼큼함이 상상만 해도 아~좋아라.
♡5. 22♡(토)+2[귀걸이 짝 맞춤,디카A/S]
예쁜 귀걸이가 모두 한 쪽씩이다. 분실여왕 답다. 그간 언발란스 처럼 하고 다녔는데 오늘 맘 먹고 모두 금은보석에 갖다주고 짝 맞추기 하고 왔다(2주후 찾음). 휴대폰 금돼지줄도 수리 요청/ 디카A/S갔다. 카메라 렌즈가 비스듬히 누워있고 링도 빠져있어요..서비스 직원은 다른 카메라를 보여주며 이 모델은 원래 렌즈가 약간 기울어져 있어요. 저는 몰랐는데...관찰력이 없으신거죠..정말 내 관찰력?? 기능엔 이상 없으니 그냥 쓰라고... 결국 링 빠진채로 써야 할듯...사물 관찰하는 지혜 필요.ㅋ
♡5. 23♡(일[빗방울 수만큼 행복이~]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 호박부침개, 무공해 열무, 돈나물김치, 야콘, 고구마, 쑥개떡 이웃간 오순도순 정다움은 비오는 날 빗방울 수 만큼 행복함이 가득하여라~
♡5. 26♡(수)[내가 일본사람이라구요?]
아침마다 나만의 인사 Hi~때문에 웃음폭탄이 있었다. 오늘 아침 헬스장으로 가서 매실님을 향해 하이톤으로 하이~하며 인사했는데 매실님도 하이~라며 손을 들어준다. 그때 매실님이 옆에 계신 분에게 "저 처자가 일본 사람이라 하이 밖에 몰러" 그러자 평소 내게 관심이 많던 분이 날 보며 얼굴색이 확 달라진다. 그리고 묻는다. "정말 일본사람 맞아요? 어쩐지 얼굴이 조그맣게 생긴게 일본 사람 같더라니...난 속으로 벌써 웃음이 일기 시작했는데 꾹 참고 "왜 일본 사람 싫으세요? 그분은 내 눈치를 슬금 보시더니" 아니 싫다기 보단 그건 역사가 말해주지...단호히 말씀하셨다. 그런데 어쩌죠? 저 일본 사람맞는데...그분은 더 실망한 눈 빛으로 "그동안 사람 참 좋다 생각했는데...그때 우리 대화 엿듣던 분들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고 나도 크게 웃고 말았다. 많이 놀라셨지요? 죄송해요. 저 한국 토종이예요" 그분 그제서 "나 정말 일본 사람이면 말도 안 붙일라 그랬어" 한바탕 배꼽 잡았다. 어른들,우리 국민들 잠재 의식속에 일본은?? 나 역시 일본이랑 경기는 무조건 이겼으면 좋겠고, 독도 영유권 주장도 무척 얄미웠고, 어른 말씀대로 일본 한국은 역사가 말해준다.
♡5. 29♡(토)[7080공연, 은창 밴드공연]
7080 음악회는 환상적이었다. 여성으로 구성된 통키타 연주와 구수한 옛노래(얼룩고무신, 사노라면, 귀거래사등 다수곡)여성 특유 아름다운 화음이 마음을 한데 모으게 했고 동화되었다. 잔잔함 감동이었다. 신나게 따라 부르며 즐기는데 변봉래회장님 전화가 왔다. 분수대 앞에서 밴드공연에 은창이 공연중이니 어서 오라고...7080공연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는데 흥겨운 노래 마당이 못내 아쉬었지만 급한 걸음으로 분수대 앞으로 갔다. 어머나 깜짝 정말 무대에 은창이가 베이스 연주를 하고 있었다. 손을 흔들어 주었지만 부끄러워 눈조차 맞추지 못하는 은창, 부끄러움 많은건 변하지도 않는다. 은창이가 많은 어려움과 슬픔을 음악으로 잘 극복해낸것 같아 다행이고 보기 좋았다. 그래서 더 힘찬 응원을 보내주고 싶었다. 기타연주 은근 매력..
점남언니 변회장님이 은창 응원차 오셨다(오늘 백두대간을 떠나신다데...) 은창 열정적인 무대공연을 마치고 파전,열무김치,막걸리를 하며(변회장님).백두대간 이야기를 나눈다. 나도 오랜만에 초록으로 물든 싱그러운 백두대간길을 걸어보고 싶은마음이 있었는데..한참동안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백두대간 마침표를 찍는 분들의 응원도 하고, 내 체력 테스트도 해 볼겸...한 번 떠나볼까? 마음 변하기 전에...자 출발~!
♡5. 29~30♡(토~일)[백두대간 32차 구간-강원 강릉 양양]
고향산천 아름다운 백두대간 11시간 종주, 멧돼지 흔적, 신기한 나무(고목), 야생화, 녹색식물, 곰취, 기막힌 일출, 구름공연, 포근거리는 땅...(상세후기-게시판)
♡5. 31♡(월)[수영 선생님 슬픈소식]
슬픈문자 한 통을 받았다.가끔 우리반에 들어오셔서 재미있는 수업도 해주신 수영 강사님을 이젠 볼 수 없다니 믿을 수가 없다. 동료 수영 강사님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 너무 좋으셨던 강사님으로 기억하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종주 후유증으로 종일 사경(?)을 헤맸다. 사방 안쑤시는 곳이 없다. 오랜만에 근육들이 놀란것 같다. 최근 10시간 이상 산행한 적 없는데 무리가 온 모양...혹시라 도 뒷쳐지면 따라가지 못할까 얼마나 죽을똥살똥 걸었는지 모른다. 아~힘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