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돌이일기◐

2021, 나의 이야기<11월>

싱싱돌이 2021. 11. 30. 17:08

농어촌공사 귀여운 마스코트 농초롱, 어초롱 아우 귀여워.

<11월, 싱싱돌이 이야기>

 

♡2021. 11. 7(일)♡[입동, 김장]

김장은 입동 전후에 해야 가장 맛있다는데, 올 입동날씨는 30년만에 처음 높은 기온이라는데, 입동에 이렇게 안 춥다는 게 이상하다. / 11/20(토) 김장, 결국 미루다 1년 농사 직접 지었다. 월동준비는 해 놔야 걱정을 덜것 같아서...사먹는 김치가 입맛에 맞지 않아 직접 내 손맛으로 김장을 했다.  배추 3통 / 총각김치 / 동치미 / 깍두기 / 3일에 걸쳐 담그고 완전 뻗었다.     

 

♡2021. 11. 7(일)♡[발목 부상]

발목을 삐끗했는줄 알았는데 금이 간거였네. 어쩐지 붓고 아프고 극심한 통증 이상하다 생각했지. 오른쪽 발목은 백두대간 때부터 수차례 다쳐서 한번만 더 다치면 못걸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럴 거 같다.  / 11 /22(월) 다행히 3주만에 깁스 풀었다.        

 

♡2021. 11. 17[목]♡[예술인,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오늘 두 번째 <예술인 활동증명서>를 받았다. 심사기간이 무려 4개월 이상 걸렸다. 처음엔 카드 형태에서 이렇게 바뀌었다. **<예술인>이란 예술활동을 업(業)으로 하여 국가를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데 공헌하는 사람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창작, 실연, 기술 지원 등의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함(예술인 복지법 제 2조)

 

♡2021. 11. 12(금)♡[옛 동료들]

옛 동료들이 퇴직시점에 있구나.  잊혀졌던 옛동료들이 하나둘 연락을 해온다. 나보다 열 살 어리고 잘 따랐던 후배, 오늘 통화해보니 같이 늙어가는 느낌,,,옛날 이야기, 직장 이야기로 밤을 새울뻔 했다.  그동안 부산에서 치열하게 살았지만, 힘든 과정을 지나 지금 아주 편하다고,,,나만 삐끗대면서 사는줄 알았는데 이 후배 건강 문제로 많이 힘들었구나.

 

나야말로 최근 몇년동안 정말 왜 이러는지, 매일 눈 뜨는게 싫어. 또 어디 아픈 곳이 불쑥 등장할까봐,,,나이 먹으면 다 필요 없고 '건강이 우선되야 한다는 거 실감중,,,지금 정도면 견디겠는데,,,부산 해운대 바닷 바람은 언제 맞으러 가나? 친구, 후배가 지속적인 초대를 하는데 지금 상황이 여유롭지 않네.         

 

♡2021. 11.30(화)♡[까치 방문]

어머나 반가워라. 까치 두 마리가 우리집을 방문했네. 안방 창문에 딱 붙어 '까치 까치'하고 인사한다. 가끔 참새 떼들이 몰려와 아침 인사를 했지만 까치는 처음이다. 그렇게 한참동안 재잘재잘 공연을 펼치다 멀리 날아간다. 반가운 소식이 오려나. 오늘은 우리집에 까치 방문기념으로 '변진섭의 새들처럼'을 틀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