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나의 이야기<10월>
<10월 싱싱돌이 이야기>
♡2018. 10/2(화)♡[석수도서관 꽃꽂이 3차]
소재 : 풍선초, 서귀나무, 메리골드, 수국, 해바라기, 불로초, 갈대... 자연과 가까운 가을가을한 풍성한 소재에 감동... 꽃친구랑 함께할 땐 고단함도 사르르~ 불철주야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오늘 감동수업 마무리...
♡2018. 10/16(화)♡[석수도서관 꽃꽂이 4차]
소재: 장미, 카네이션, 모카라난, 퐁퐁소국, 홍가시, 갈잎, 드라이 착색소재, 나리(솔로몬)...와~오늘 소재도 감동 폴폴..비행기 타고 날아온 모카라난, 장미 다 어쩜 이리 탱글탱글 싱싱하고 예쁠까. 가을이 깊어지는 요맘때랑 시의적절 조화롭다. 분홍색 좋아하는 나를 위한 맞춤 선물같다. 오늘은 한 작품을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감동이라고 인사한다. <나도 감동>
♡2018. 10/22(화)♡[석수도서관 꽃꽂이 5차]
미니꽃다발 디자인(원형스타일)-축하용, 신부부케용...소재 : 천일홍, 라피아, 수국, 촛불맨드라미, 열매 유칼립투스, 애정목, 라피아,,,오늘도 감동이다. 김미진 샘 수강생 모두 고마워요♡ 고단함이 사르르 녹는다.
♡2018. 10/30(화)♡[석수도서관 꽃꽂이[6차]
원형테이블 단상-장식용...소재: 인도공작, 촛불맨드라미, 소국...화형: phynix style, 새가 둥지를 뛰어오르는 형상묘사...와~10 월의 멋진 날 색감 풍성풍성 보기만해도 힐링ᆢ ((오늘도 기쁨 ))
♡2018. 10/5(금)♡[양구 펀치볼 사과, 국제관함식 텀블러]
가을비가 촉촉 내리는 날, 멀리서 날아 온 기쁨 한아름...<송아저씨가 편지와 함께 보내온 양구 펀치볼 사과> 양구 명품사과도 올핸 풍년일세 <와~감동><송아저씨 메시지>오늘 우체국택배로 사과 발송했어요. 사과가 그리 그리웠나요ㅋㅋ오늘 보내 드린 사과는 “시나노 스위트와, 시나노 골드(노란색 금사과)” 같이 보냈어요. 좋은시간 보내세요(고맙습니다♡)
제주 국제관함식 예쁜 텀블러(제주에서 날아온 따뜻한 선물♡) 앙증맞고, 색상 예쁘고, 휴대하기 좋다. 태풍(콩레이) 제발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2018. 10/7(일)♡[정조대왕 능행차 안양에 오다]
2018 정조대왕능행차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 구간에 걸쳐 재현되었습니다. 10월 6일 오전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서울시의 다수 행사가 취소되었으나 오후부터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어 7일 일요일 오전 안양에 도착했습니다. 생생한 현장소식을 안양시SNS관광기자단 안양같이놀자의 전옥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략-안양시SNS관광기자단 글 사진 참고>
태풍때문에 걱정했는데 정조대왕이 안양을 지나는 동안엔 정말 날씨 너무 좋았어. 이른 아침에 만안교에서 정조대왕을 맞이하고 안양역까지 함께 걸었지. 그런데 말들이 스트레스가 심했던 모양, 똥을 어찌나 싸대는지 도로에 똥이 뚝뚝, 옆으로 지나던 내가 말똥 한방을 맞았어. 영광이라고 해야하나. 냄새는 얼마나 지독하던지...
말똥세례를 맞으며 열정적으로 취재하고, 바로 편집정리해 따끈한 기사가 바로 업데이트 되고, 고생은 했지만 보람도 있어. 안양역에서 수원 가는길 잘 배웅해 드렸지. 임금님이 가시는 길도, 내 앞에 놓인 길도 다 술술이었으면<싱싱돌이 삐끗한 발목으로 정말 고생했어-고단함>
<홍*심> 정조대왕 능행차, 초원님 마을을 지나셨으니 백성인 전옥자(초원)님 행행하세요.^^정말 웅장하네요. 사진도 글도 초원님이 취재 하신거지요. 꿈속에서도 못보는 정조대왕 행렬을 직접 보시고...취재 내용을 볼 때 마다 내 친구 초원님이 자랑스러워요.
<이*희> 어제 처갓집 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한참을 갇혀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거기에 있었던 게 잘못이지만 장모님이 남문근처에 사시는 것도 미리 교통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안내문이 부족해 아쉬웠지만...누님 글을 보니 내가 어리석었구나. 저렇게 좋은 뜻과 화합을 위한 행사였는데 반성합니다. 만안교가 왜 저기에 있을까 궁금했는데 국도 확장때문에 옮긴 거였군요!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2018. 10/9(화)♡[한글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고 방탄소년단이 세계에 알려주네.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연소 문화훈장을 받을만하다. 노랫말에 '얼쑤' 정겨운 가락을 외국인들은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가사를 외우고 따라 부른다. 요즘 방송에서 줄임말, 속어, 외래 등이 심각수준이던데...어떤 진행자는 우리 한글 우수성을 알리면서 "킹세종 존경해요"라고 한다. 세종대왕님이 들으시면 노 하실 일이다. 아름다운 한글 잘 쓰고 사랑하는 게 국민의 도리...
♡2018. 10/10(화)♡[안양시SNS관광기자단 월례회의]
이달은 회의실을 벗어나 김중업박물관에서 회의...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도 더 반짝반짝하지...회의하고 밥먹고 선선한 바람 코에 가득 넣어주고 왔지. 예술공원엔 가을이 물씬물씬, 짧은 가을이 천천히 떠나면 좋겠어. 예술공원 개천에 백로의 자태가 정말 예술이구나!
♡2018. 10. 19[금]♡[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영화랑]
우정총국-교보문고-세종문화회관-스타벅스(광화문) “시월에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조계사에 알록달록 예쁜국화가 활짝 피었다. 푸짐한 점심공양을 대접받고 조계사 국화향기 매력을 만끽했다. 해가 진 뒤 도심속 조계사에서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고 한국전통불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야경템플스테이)
400년 넘은 멋스러운 회화나무엔 간절한 소원이 주렁주렁 열렸다. 잉어, 오리, 코끼리도 국화옷을 입고 방글방글 반겨준다. 간절한 소원을 꺼내 비는데 모르는 사진기자님이 다가와 선뜻 사진을 찍어 주시겠다고...국화 향기처럼 인심도 후해라.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함이 기분을 좋게한다. 국화향기에 감상에 빠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마음도 한결 편안하고, 매점 불교용품 중에 많은 분들이 적극 추천하는 미니 클로스백을 하나 샀다. 그리고 조계사 옆에 “우정총국(국내 최초 우체국)”역사도 둘러보았다.
이젠 학창시절에 살았던 광화문으로 갔다. 몇 년만인지 많이 변했네. 파란하늘, 고층 빌딩위로 소방훈련이 한창이었다. 높은 건물에 빨간 비행기 처음 본다. 당시 우리집에서 문만 열면 교보문고, 이순신 장군동상이 바로 보였는데 감회가 새록새록하다.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님께 인사하고 한글의 고마움도 새겨보았다. 그 앞에 해시계도 반가워라. 해바라기 얼굴이 이렇게 커도 되는지(세종문화관) 저녁은 국물 진한 후루룩 칼국수를 먹으니 고단함이 싸악 사라진다. 서울여행을 광화문 스타벅스에서 수다 삼매경으로 즐겁게 마무리했다.<행복>
♡2018. 10/23(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가을정취 만끽-6차]
멀리서 단숨에 달려온 직장동료 3명(춘이,향희,영화), 고3 엄마들 6명(총 10명)이랑...
또 가고 싶은 곳,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수목원엔 ‘산수국’부터 수많은 신기한 식물, 나무들은 알록달록 단풍 옷을 갈아입고 방글방글 반겨주었다. 단풍옷은 빨강만 있는 건 아니야. 노랑 빨강 다양하지. 그래서 가을이 화려하고 더 예쁜거야.
최정순 산림치유사님의 나긋나긋 풍부한 숲해설에 금방 퐁당하네. ‘숲에서 눈을 감고 느껴보라, 숲을 바라보는 시선은 나이 오십에서 찾게 된다, 숨만 잘 쉬어도 건강하다. 나뭇잎이 이불이 되고 낙엽은 뿌리고 돌아간다. 내 영혼이 아직 안따라왔어. 잘못 탄 버스가 꿈이 있는데 데려다준다’ 등 선생님 말씀마다 명언이다. 이생진 시인의 ‘벌레먹은 나뭇잎’ 한소절을 낭송해주시는데 숲이랑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노간주 나무지팡이를 이용한 스트레칭, 게임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림치유사님은 별꽃아재비를 코팅한 풀잎을 수목원 방문기념으로 주신다. 작지만 아름다워 행운을 안겨줄 것 같은 기분 괜찮다. 노간주 나무, 일본목련, 화양목 나무에 얽힌 풍부한 해설도 참좋다.
오늘 숲속날씨는 햇쌀 쨍하다가 구름이 몰려오다 폭우까지...수목원 하늘에서 시시각각 變化無雙(변화무쌍)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니 이런 특별선물이 또 어디 있을까. 잠시 멈춤으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매조 소프라노 서춘이 씨가 아름답게 불러주면서 가을속으로 퐁당 빠져들었다. 다 같이 모여앉아 나뭇잎 찻잔에 녹차를 나누는 달콤한 시간도 좋았다. 그때 순식간에 돌풍과 함께 우수수 쏟아진 낙엽폭우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오늘 멀리 인천, 서울, 고양(조카)에서 온 동료들, 그리고 고3 엄마들 모임과 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추억 한자락이 또 만들어졌다. 숲을 나와 동료들과 곤드레밥, 커피, 케이크를 먹으며 수목원의 가을추억을 새긴다. 또 가고 싶은 곳 서울대 관악수목원<고마움>
♡2018. 10/27(금)[광명시 금강정사 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광명시 구름산 아래 시골 정취 넘치는 금강정사에 1박 2일 템플스테이에 다녀왔다. 가던 날은 비가 많이 와서 비옷을 입고 갔는데 다음날은 파란하늘이 그만이었다. 금강정사에 들어서자 옛날 시골풍경이 싸악 스친다.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감, 장독대, 연리지 나무, 유난히 고운 단풍이 팔랑거리며 반겨주었다. 첫날은 ‘행복명상, 내마음 알아줘’ 시간이 있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는 시간도 좋았다.<중략-게시판>
<이*희> 전 정말 10월이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없어요. 떨어지는 낙엽처럼 방향을 잃고 정신 없이 뒹굴다가 10월을 보냈네요. 매해 그렇지만 가을 끝자락은 유난히 우울합니다. 비가 내려 결국 못버티고 떨어진 낙엽이 뒹굴고, 바람은 또 얼마나 스산한지 한겨울 바람보다 더 내맘을 후벼 파고...누님은 나름대로 체험과 경험을 많이 한 10월이라 부럽습니다. 전 그냥 피곤하다 힘들다만 하다가 10월을 보냈는데...올해는 정말 후회의 씨앗들을 너무 많이 뿌려 내 맘의 영토가 온통 시컴한 절망이라는 열매들이 주렁주렁...결단을 못내린 순간순간들이 쌓이고쌓여 내 몸을 짓누르는 공허함과 허탈함으로 남았네요. 아이고 이번 감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낮에는 좀 참을만한데 잠자려 누우면 목이 간질간질 답답해서 기침하고 며칠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결국 금요일 이빈후과 가서 편도선염 콧물약 처방 받고 지금은 거의 나은 상태지만 참 나이 먹으니 감기 떼어 내기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