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 박물관^^
#안양예술공원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가까운 #안양예술공원 에서 멋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답니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는 #김중업박물관 에서는 고품격 #상설전시 와 #르꼬르뷔지에 #기획전시 가 열리고 있습니다.
#안양시SNS관광기자단 전옥자 기자님의 취재노트 소개합니다.
#가족과함께 #봄나들이
#수도권볼만한전시회 #건축가김중업 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세요.
https://blog.naver.com/anyangtrip/221256659658
안양같이놀자 - 김중업박물관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다. 봄꽃들이 순서도 없이 한꺼번에 피어나 어디를 봐도 꽃세상이다. 김중업 박물관 가는 길엔 다양한 봄꽃들과 시냇물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개천에 한가롭게 떠있는 오리들은 한껏 자태를 뽐낸다. 버들강아지도 방글방글 반겨주고 힘찬 물줄기가 지친 마음에 에너지를 준다.
멀리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바라보다 고개를 들면, 두꺼운 기둥이 단단하게 하늘을 받치고 있는 김중업박물관이 있다. 김중업 박물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옛날식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을 처음 오픈 했을 때 현대식 건물일까 짐작했는데 빨간벽돌의 옛날식 건물이었다. 개관하지 4년이 넘었고 몇 번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은 ‘김중업 작고 30 주년기념 특별전(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전시회를 성황리에 열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3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시나브로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사람도 늘었다.
이곳엔 안양박물관과 김중업박물관 특별전시관이 한곳에 모여 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어디부터 관람할까 고민할 수 있다.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먼저 안양박물관-김중업박물관-특별전시회 순서로 관람하는 것을 권한다.
안양박물관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현대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만안교 능행차 행렬‘이었다. 조선시대 안양지역은 정조의 능행차로 인해 만안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지금도 해마다 정조능행차 때 만안교를 지나는 큰 규모의 능행차 행렬을 본다. 만안교가 오래전부터 그렇게 유명했는데 지금은 옛날만큼 역사 의식이 돋보이지 않아 많이 아쉽다. 빨간마후라, 상록수 등 옛날영화 배경음악을 커다란 이어폰을 끼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안양박물관에서의 쏠쏠한 매력이다.
이 전시회는 건축가 김중업이 건축여정을 시간 순으로 쫒아가며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 머문 동안 참여한 작품이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공간에서는 김중업이 남긴 도면 전체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과 한국 현대건축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에서 조망하고 있다. 그곳에서 발견한 문구 중에 김중업이 53년 샹디갈 행정청사 블록 도면에 새긴 ‘밤은 어둠을 암닭처럼 품고 말이 없다’는 말이 인상에 남는다.
다음으로 김중업 박물관엔 프랑스대사관을 시작으로 진해 해군공관, 삼일빌딩 등 김중업만의 독특한 조형언어가 전개된 건축물이 전시되어 있다. 오래된 라디오에서는 그의 육성도 들을 수 있고 다리 달린 옛날 TV를 통해 그의 업적영상을 생생히 만날 수 있다. 다음으로 특별전시관으로 이동해 ‘김중업 작고 30 주년기념 특별전(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를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인들에겐 건축가 김중업이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단골처럼 자주 찾으면서 김중업 박물관에서 그의 건축인생을 조금 더 깊게 알게 되었다. 한 곳에서 안양의 유래와 훌륭한 건축가의 조형언어를 만난다는 것도 기쁨이다. 안양박물관 옥상테라스엔 음식과 차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을 더한다. 박물관 마당에 초록잔디와 서울대수목원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냇물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김중업박물관 여행의 매력이다. 김중업박물관 주변엔 예술공원 조각품, 서울대수목원 등 돌아볼 곳도 많다. 꽃들이 유혹하는 계절에 김중업 박물관 나들이 한 번 떠나보면 어떨까?
‘김중업 작고 30 주년기념 특별전(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전시회 2018. 3.31-6.17까지,
김중업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
안양시SNS기자단 전옥자
편집 이하나
[출처] 안양같이놀자 - 김중업박물관|작성자 안양같이놀자
<이*희> 다음엔 동영상으로 인터뷰도 따고, 더욱 생동감있는 취재노트를 만들어 주실거지요~
<홍*심> 취재 글이 시처럼 스며들어 봄마음을 붕붕거리게 만들어요~특별한 취재내용 잘 봤어요~ 전옥자 기자님~초원님이 '기자'일거란 걸 짐작 했었더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