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8월>
♡8. 1[토]♡영화[암살]을 보고^^
이 영화는 1930년대 상하이,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군들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영화 초반엔 암살을 모의하고, 후반엔 몰입도 최고... 홍일점 전지현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하정우도 역할 훌륭, 이정재 명연기도 볼만, 감칠맛 연기 조진웅 연기 최고...
신나고, 재미있고 찜통 더위를 싸악 날릴 수 있는 괜찮은 영화...영화관에 빈좌석이 없다. 어머 오늘 600 만 돌파...더위에 지쳤다면 이 영화 꼭 보시길...이 영화 인기 먹을거 같은 예감~
♡8. 4[화]♡ [지금은 가을 공부중이다]를 읽고^^
이 시집은 시인 김대규 시인 "문학생활 50년 기념시집"이다. 책엔 흙, 안양사랑, 가을, 산, 나무, 인생, 사람, 사회 관련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고있다. 많은 직업중에 "시인"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는 시인...(중략)
♡8. 7[금]♡[엄마꽃 분꽃]
엄마가 가장 좋아하셨던 분꽃... 분홍, 노랑색 분꽃만 있는줄 알았는데 띠를 두른 분꽃, 다양한 분꽃들 한송이 한송이 예술이다. 예쁜 분꽃속에 엄마 얼굴 아른아른... 오늘 폭염경보 발령, 밤에도 열대야... 폭염이 사람 체온을 쫓아오네...이리저리 잠못드는 밤에 예쁜 분꽃과 데이트중...
♡8. 8[토]♡[둘리와 데이트]
휴가도 반납하고 공무, 자기계발에 바쁜 둘리와 유쾌한 데이트...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수제 휴대폰케이스 찾고...신청하고 한달만에 받아든 둘리 휴대폰케이스...고급지고 예쁘당. 2년전 내 거 보다 훨씬 예쁘네~ 둘리는 통가죽 가방도 구입... 요 가방도 내 스탈-담에 난 더 예쁜걸로 사는 걸로...사장님 친절도 짱이었음. 쇼핑하고, 밥먹고, 서로 바쁨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유쾌한 수다 한판...꾹꾹 담아둔 이야기도 많다. 돌아오는 길에 둘리가 자기만큼 예쁜 복숭아 한 박스를 사준다. 둘리야 영화는 담에 보자♡
♡8. 19[수]♡[산다는 게]
지난 몇개월 동안 "미행" 당한 건으로 마음 고생 무척이나 했는데, 오늘 지구대장님 및 경찰관들이 와서 친절하게 살펴주고 갔다. 112원터치 SOS 신청도 해줬다.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들군!!
♡8. 19[수]♡[수필 등단]
등단작품이 실린 책(창작수필)이 150권이 배달됐다. 100권 정도만 신청하려고 했으나 어영부영 하는 사이 덜컥 150권이 왔다. 책 무게만큼 어깨가 무거워진다. 마음이 바빠진다. 책을 드리고 싶은분들 얼굴도 한분 한분 떠오르고...시상식은 년말, 9월 수필반 개강식에서는 수강생들에게 내가 밥을 한 번 사는걸로 했다.
♡8. 15[토]♡[광복절, 내 생일] 광복절에 걸린 내 생일, 둘리와 밥먹고 수다 떨고....
♡8. 22[토]♡[희경집 방문]
희경이 점심식사 초대받아 갔는데, 집밥에 맛낫 고기 한 상 푸짐히 대접받았다. 귀한 오디청, 감자샐러드까지 두루 챙겨준다. 8/29 기타연주회 초대도 한다. 작년 연주회에서 감동한터라 이번에도 꼭 가야지...희경 작은 방에 보니 커다란 기타가 보인다. 연주 잘하는 친구 멋져.
♡8. 26[수]♡[멀리서 온 정 한아름]
가을에 읽으면 좋을 시집 한 권... 손으로 꾹꾹 눌러쓴 감성 편지 한 통... 나른한 오후에 딱~좋은 허브차... 칼라풀 수제 부채(예쁨)...콩닥콩닥속에서 잠시 기쁨 만끽중
♡8. 29[토]♡[즐거운 기타합주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와서]
친구 희경 출연 음악회... 1부에선 솔로,트리오 클래식 기타연주, 대림대학교 중창단 하모니...2부엔 익숙한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가을의 여인"까지 즐거운 합주가 귀를 즐겁게 했다. 강형문 테너가 특별 출연해 불러준 "그리운 금강산"도 반했다.
희경이 키도 크고 멀리서 봐도 연주짱 외모 빛난다. 웃음 많은 희경은 요즘 치아 치료중이라 치아 교정기를 끼고 있어 맘껏 웃지도 못하네. 바쁜 희경 남편도 한영이도 왔다. 한영이는 조느라 바쁘네ㅎㅎ연주 중간에 지휘자께서 생일 맞은 분 일어서라고 하더니 생일축하송을 연주해준다. 나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 축하를 받았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특별한 기타 연주회 감동이었다.
♡8. 30[일]♡[티셔츠들 안녕]
예쁜 55사이즈 셔츠들 안녕... 못입는 옷 과감히 정리...옷에 몸을 맞추려는데 몸에 옷을 맞추는걸로 결정... 나원참ㅎㅎ한계절에 한 번도 못입는 옷에 미련 뚝! 잘가 15벌 티셔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