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7월>
<7월 좋은글--만물이 가르쳐주는 것들>
하늘에게 물으니 높게 보라합니다.
바다에게 물으니 넓게 보라합니다.
비에게 물으니 씻어내라 합니다.
산에게 물으니 올라서라 합니다.
안개에게 물으니 마음으로 보라합니다.
태양에게 물으니 도전하라 합니다.
달에게 물으니 어둠속에 빛나라 합니다.
별에게 물으니 길을 찾으라 합니다.
바람에게 물으니 맞서라 합니다.
어둠에게 물으니 쉬어가라 합니다.
<7월 싱싱돌이 이야기>
♡ 7. 7[월]♡ [성악가 김동규님께서 써주신~]
(경애화락: 공경, 사랑, 화목, 즐거움)ᆢ오래전 엄마계실 때 부터 정한 우리집 가훈입니다. 방송하면서 쓰셨다는 멋진 글 한 편을 보고 너무나 훌륭해서 우리집 우리집 가훈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써주셨다.
또 한 편의 글(황진이 상사몽 중에)..
그리운 님 만날 일은 꿈길 밖에 없어...내가 찾아 떠난 길로 님이 다시 찾아왔네...바라건데 언제일까 다음 날 꿈에는...한 날 한 시 그 길에서 다시 만나리.. 글, 뜻 모두 훌륭하다. 영화같은 삶을 살고 계신 성악가 김동규님의 또 다른 재능에 놀랐다. 방송중에 낙서한거라고 하시는데.. 와우 멋지다 정말.. 라디오 진행도 소탈, 구수하게 하시구ᆢ내가 딱 좋아하는 글씨체의 가훈을 선물 받아 기분좋은 싱싱돌이..
♡ 7. 14[월]♡ [고양이를 찾으려...]
집에서 예술공원을 걸어서 다녀오면 딱 만보 정도(7키로) 나온다. 요즘 만보 걷기를 하고있는데, 저녁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도 하고, 목표를 이루면 빵빠레도 울려주고, 메달도 달아주니 재미있다.
"걸으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건강해진다.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목적을 가지고 꾸준히 걷는 것이다" 찰스 디킨스"
오늘도 아파트 앞을 지나는데 경비반장, 경비원들이 개천을 따라 프래시를 비춰가면서 뭔가를 찾고 있었다. 경비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인을 탈출한 고양이가 남의 집에 뛰어 들어갔는데, 그집에서 무섭다고 경비실에 신고했고, 경비실에서는 도둑 고양이로 오인해 개천에 풀어준게 문제였다.
주인은 가족같은 고양이가 없어졌다며 경비아저씨를 향해 찾아내라며 닦달을 하니 정말 큰일이라고 했다.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는데 완전 호랑이만 하고 새끼를 가졌는지 배도 심하게 출렁거려 보였다.
이런 징그러운 고양이가 갑자기 자기 집에 뛰어들어오면 안놀랄 장사가 있을까? 난 차 밑에서 작은 고양이가 튀어나와도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키우는 것은 자기 취향이겠으나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자신의 애완 동물에게는 극진하면서 남을 위한 배려는 부족하다. 둘리를 보면 다 그런것 같지는 않지만...유기고양이 까지 돌보는 둘리가 들으면 '동물을 사랑하라'며 또 난리를 칠텐데ㅋ
♡ 7. 14[월]♡ [스마트폰]
스마트폰을 바꿀 때 마다 꼭 한번씩 문제가 생긴다. 이번에도 바꾼지 6개월만에 액정을 교체했다. 가격도 만만치 않는데..이번엔 충격을 준적도 없는데 자동으로 멈췄다. 서비스센터 엔지니어는 외부충격으로 액정이 속에서 살짝 깨졌다고 했고, 난 충격 준일이 없다고 맞서다가 더 이상 우길 힘이 없어 유상수리를 받았는데, 마을 대리점 직원의 말이 더 황당하다. 자기가 직접 엔지니어랑 통화를 해봤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며 굉장히 미안해 한다. 아이참...덥다. 삼성 엔지니어는 교체된 액정을 담아주면서 어디에 판매해도 된다고 하는데 무슨말이야?
♡ 7. 14[월]♡ [풍성한 여름이네]
감자, 마늘, 빨간 풋 강낭콩, 늙은 오이, 강원도 찰옥수수, 고추, 깻잎, 얼갈이 등등 시골 투박한 인정 고마워라~
♡ 7. 15[수]♡[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구?]
하루 시작 아침에 받은 문자 한 통... "예리하고 풍부한 통찰력" 이란 말이 나에게도 어울리는 말이었구나...마음이 약하다는 말 보다는 훨씬 듣기 좋다.
♡ 7. 19[수]♡[초복날 둘리와 영화 한 편]
영화는 가족을 위해 싸울 수 밖에 없게된 유인원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시저는 가족을 사랑하고 종족을 사랑하는 매력적인 리더...시저가 인간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전할 때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울컥했고, 반했다. 유인원들의 말타는 장면, 표정이 너무나 리얼해 존경심이 들었고 볼만했다.
몸 보신에 신경써야 하는 초복날에 오랜만에 둘리랑 닭갈비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둘리는 오늘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온다는데, 건강에 문제 없이 살던 둘리가 약간 이상있다는 말을 듣고 우울해 하고 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건강검진 때 마다 둘리와 같은 기분나쁨을 맛봤으니... 내 건강경험담을 들려줘도 둘리는 난생 처음 듣는 건강적신호 소식에 기분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 그렇게 자랑하던 강아지, 고양이 이야기도 쏘옥 들어갔으니,,,둘리야 또 그렇게 지나갈거야 걱정하지 마!! 기운 하나 없던 초복 날이 이렇게 저물고 있다.
♡ 7. 22[월]♡[500원 동전의 비밀]
500원 동전에 비밀이 숨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울집 돼지를 잡아 제작년도를 확인해 보니 모두 꽝이네... 98년 500원 동전 미사용 한것은 80만원, 사용 동전은 3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98년 IMF 당시 증정용으로 8천개 한정세트로 제작되어서 98년 500원 동전이 무척 희귀하다고...
그외 100원 동전은 71년, 81년, 500원 동전 87년, 10원 동전은 66년, 77년, 81년, 50원 동전은 72년, 77년 동전이 휘귀하다고 하는데 동전 사용 때 마다 한번씩 확인 해봐야겠네...요즘은 동전 사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한데..
♡ 7. 28[월]♡[생일, 중복]
삼복중에 딱 들어있는 내 생일..이글이글 무더위에 막내를 낳고 고생하셨을 엄마가 그리운 날... 어제부터 삼겹파티에 초대해주신분...밤 12시 넘자 축하 문자메시지 부터 영양삼계탕을 직접 끓여 초대해주고, 직접 쓴 진심어린 카드 한 장 등...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주는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이...하지만 한쪽으로 밀려오는 슬픈 그림 같은...마음 지울 수가 없다.
어느새 8월!
8월의 목표는 "건강하게 여름나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