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014. 1월>
1월 명언 -세뮤얼 스마일즈-
습관은 나무껍질에 새겨놓은 문자 같아서 나무가 자라남에 따라 끄게 확대된다"
2014. 1월 싱싱돌이 이야기
♡ 1. 3[금]♡ [종이 거북이 선물]
천 마리 학을 접던 옛추억이 떠오른다..시각장애인이 한땀한땀 접어 보내온 거북이 선물♡그만 코끝이 찡하다..새해엔 행운같은 일들이 가득하길~2014 Happy New Year~!
♡ 1. 4[토]♡ [7080음악이 좋다]
요즘엔 옛날 7080 노래에 푹 빠졌다. 팝송, 클래식, 샹송, 영화 OST, 가요 등 옛날 노래가 더 정감이 간다. 구수한 멜로디에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도 많고... 지난 송년회 때 노래방에서도 옛날 노래를 열곡 넘게 불렀다. 특히 세시봉 멤버(조영남, 윤형주, 송창식)도 좋고 그들이 부른 노래도 하나처럼 좋다.
나만 옛날 노래를 좋아하나 했는데, 3040 연령대는 나와 비슷한 취향에 흥겨운 노래를 부르면서 한껏 들떠 있었다. 노래방에서는 흥을 깨는 노래 보다 신나는 리듬의 노래가 분위기를 살리지...노래방 문화를 알고, 상황과 분위기를 맞출줄 아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7080노래가 좋다. 예전 보다 음악을 더 가까이 하면서 음악적 상식도 풍부해지고 있다.
♡ 1. 18[토]♡ [썰매]
마을에 졸졸 흐르던 개천이 꽁꽁 얼었다.. 어느집 아빠인지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들의 썰매를 밀어주며 신났다. 어린시절 산골에서 빙고(썰매)추억도 새록새록하고...맑은물에 오리들도 한가로운 모습...평화로운 주말을 맞고있다.
♡ 1. 18[토]♡ [청국장을 담아 달려온 정성]
도심에서 구하기 힘든 볏짚을 구하고...청국장 막장을 띄운다며 두근두근 하시더니...드디어 오늘 기대하던 첫 작품이 나왔다며 먹음직한 따끈한 가래떡과 청국장 막장을 들고 뛰어오셨다. 집앞 신호등에서 한아름 건네시고 추운데 얼른 들어가라며 손사래를 치시는데...엄마같은 천사마음에 그만 코끝이 찡해 혼났다.
♡ 1. 25[토]♡ [서울 언니네집]
설 전에 꼭 한 번 다녀가라는 언니의 신신당부가 있어 오늘 마음먹고 갔다. 싱싱한 겉절이에 수육을 한상 푸짐하게 차렸다. 언니는 언니 자식들(조카)과 똑같이 내게도 명절음식(떡국, 만두, 김치, 생선, 들기름 등)을 주려고 했단다. 정말 신선한 재료로 만든 명절음식을 한가득 싸준다.
언니도 어느덧 일흔이 훌쩍 넘어 지나온 고단함이 여기저기 묻어나고, 사방이 아프고 힘들다면서도 아쿠아로빅과 좋은음식을 챙겨먹으며 나름대로 건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언니네 아파트는 참 튼튼하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년 안전진단에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좋아했다.
화장실 앞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매트가 보였는데, 그건 바로 옛날에 엄마가 손수 짜 준 매트였다. 언니도 엄마를 그리워하며 여태 쓰고있구나...순간 엄마생각에 코가 시큰매웠다. 언니는 종종 와서 밥도 먹고 음식도 챙겨가라는데, 그러면 좋겠지만 나도 언제부터 언니네집에 좋아하며 가지 못한지 오래다.
엄마 계실 때 언니는 우리집에 엄마를 보러 한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왔는데, 오늘도 언니는 "그때 내가 서울에서 안양까지 오가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는 아니?" 하고 묻는다. 나도 묻고 싶었다. 그때 죽을것 같은 내 심정을 알기나 하냐고.. 오죽하면 혼자 큰일을 치루며 허둥지둥할 때 주변에서 "그집은 형제자매가 아무도 없냐?"고 물었을까...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밥만 먹고 그냥 돌아왔다. 설명절이 돌아오고...설 명절 5일후면 엄마 기일 6주기가 돌아온다. 감기 기운이 있더니 기침이 나고 머리가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한다. 요맘 때 엄마앓이로 몸과 마음이 완전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정말 힘들다.
♡ 1. 30[목]~ 2. 2[일]♡ [설날연휴]...[ ]